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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2

[책 리뷰]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김애란 작가는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원작인 동명의 소설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는 작년에 "바깥은 여름"이라는 소설집을 통해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이야기만큼이나 제목이 참 좋았고 감정 소모가 컸던 소설로 기억한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 산문집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번 사서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김연수 작가의 딸인 열무(가명)에 대한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는 리뷰를 읽고 바로 구매했다. 내 기억으로 열무는 김연수 작가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에 처음 등장한다. 김애란 작가처럼 나도 그 책에 실린 "내리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이라는 글을 무척 인상 깊게 읽었다. "잊기 좋은 이름"에서 인용된 부분과 김애란 작.. 2019. 9. 18.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공감과 소통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 대성당 (양장) -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문학동네 도서정가제 대란 때 사놓고 이제서야 읽었다. 대성당은 김연수 작가가 번역하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김중혁 작가가 극찬한 소설집이다. 이 세 작가의 책들로 책장 한 줄을 다 채웠을 정도로 나는 그들의 열렬한 팬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후한 점수를 줬다. 자랑은 아니지만 작가인 레이먼드 카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인이고 소설들은 모두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게다가 시대 배경까지 20세기 초중반이다. 그래서 그 당시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이질감이 느껴질만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 않던가. 소설을 읽는데에 그닥 방해되지 않는다. 어쩌면 작가가 시대와 국적을 초월한 .. 201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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