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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2

[책 리뷰] 잘 살겠습니다 - 장류진 ※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소설이 아니라서 별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찜찜한 분들은 브라우저 창을 살포시 닫아주세요^^ 작가의 등단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만큼이나 생활 밀착형 소설이다. 전작이 주로 IT 노동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면 '잘 살겠습니다'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요주의 인물인 "빛나 언니"는 어느 직장이나 꼭 하나쯤 있는 얄미운 캐릭터다. 눈치가 없는 것인지 없는 척하는 것인지 도통 속을 알 수 없다. 후배에게 커피를 얻어먹으면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무신경한 성격의 소유자다. 결혼을 사흘 앞둔 후배를 굳이 불러내서 어이없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사실 자신도 결혼을 앞뒀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 2019. 10. 25.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생각없이 쭉쭉 읽히는 스릴러 소설 서평단에 선정돼서 책을 받아본 다음 날부터 오늘까지 배탈이 나서 고생 중이다. 지금은 죽 집에서 주문한 죽을 기다리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딱 4일 만에 책을 다 읽었다. 나는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없다. 또 퇴근하면 미취학 아동 둘이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독서를 하는데 있어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4일만에 책을 다 읽은 것이다! 그만큼 재밌다는 말도 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말도 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 읽은 지 하루 지났다고 줄거리나 등장인물 이름이 가물가물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했던가). 그래도 간단히 얘기하.. 201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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