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27일 아침 매경 지면과 홈 화면을 훑어보면 부동산, 증시, 산업, 인공지능이 한 축으로 묶인다. 시장은 숫자를 더 빨리 반영하고 있지만, 그 숫자를 읽는 기준과 인프라의 차이가 새로운 변동성을 만들고 있다.
오늘은 1면 톱으로 잡힌 서울 입주물량 통계 논란을 시작으로,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차익실현, 석화업계의 반도체 소재 전환, 오픈AI와 한국 반도체 협력까지 네 가지 흐름을 정리했다.
① 4.4만가구 vs 1.4만가구…서울 입주물량 통계 ‘3배 차이’ 무슨 일
4.4만가구 vs 1.4만가구…서울 입주물량 통계 ‘3배 차이’ 무슨 일 - 매일경제
엇갈리는 주택 입주 통계 임대주택· 소규모 단지 등 기관별 집계대상· 방법달라 여당, 기준공개 의무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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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통계가 기관별로 크게 엇갈렸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2026~2027년 서울 입주 물량을 4만4133가구로 봤지만, 민간 플랫폼 호갱노노는 3만1672가구, 아실은 1만4471가구로 집계했다. 임대주택 포함 여부, 소규모 단지 반영 기준, 분양 데이터 수집 방식이 서로 달라 같은 서울이라도 숫자가 최대 3만가구 가까이 벌어졌다. 국회에서는 조사 대상과 산정 기준을 함께 표시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부동산 시장에서는 방향보다 기준이 먼저다. 수요자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무엇을 포함했고 무엇을 뺐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정책과 투자 판단이 서로 다른 분모 위에 올라가면 시장 혼란만 커진다.
② “7천피 갈수 있겠지만, 이쯤 먹었으면 됐어요”…개미 역대 최대 순매도 ‘눈앞’
“7천피 갈수 있겠지만, 이쯤 먹었으면 됐어요”…개미 역대 최대 순매도 ‘눈앞’ - 매일경제
이달들어 개인투자자 14조 ‘팔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 ETF 담아 증권가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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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돌파하며 강하게 오른 사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미 기존 월간 최대 순매도 기록을 넘어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같은 하락 베팅 ETF를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2조5300억원을 순매수했고, 증권가 일부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개선을 이유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뒀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개인이 불안해서 파는 장과 외국인이 실적을 보고 사는 장이 겹치고 있다. 단기 차익실현은 자연스럽지만, 인버스 비중까지 같이 늘어나면 상승장 후반의 피로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금은 방향 예측보다 포지션 과열 여부를 보는 구간에 가깝다.
③ “반도체 슈퍼사이클 저희도 탑니다”…핵심소재 주목하는 석화업계
“반도체 슈퍼사이클 저희도 탑니다”…핵심소재 주목하는 석화업계 - 매일경제
석유화학 불황 타개 자구책 롯데, 현상액 생산공장 추가 OCI는 전자소재에 무게중심 삼양, D램용 EUV 소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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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기업들이 범용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 공정용 고부가 소재로 이동하고 있다. 롯데 화학군의 한덕화학은 반도체 현상액 공장을 평택에 증설하고 있고,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인산·고순도 과산화수소 중심으로 사업 축을 옮기고 있다. 삼양그룹은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와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키우고 있으며, LG화학도 반도체 패키징용 감광성 절연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업황 부진이 길어진 석화업계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편승해 체질을 바꾸려는 흐름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이건 단순한 신사업 추가가 아니라 밸류체인 갈아타기다. 범용 화학은 시황에 흔들리지만 반도체 소재는 진입장벽과 고객 락인이 훨씬 높다. 앞으로는 석화 회사도 유가보다 고객사의 공정 채택 여부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④ “한국 없이는 챗GPT도 없습니다”…클로드 이길 비책이라는데
“한국 없이는 챗GPT도 없습니다”…클로드 이길 비책이라는데 - 매일경제
올리버 제이 오픈AI 총괄 인터뷰 에이전트 특화된 GPT-5.5 출시 한국 반도체 회사와 대규모 투자 GPT의 강력한 경쟁력의 원천 “한국은 세계 유일한 풀스택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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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리버 제이 총괄은 매경 인터뷰에서 GPT-5.5의 경쟁력 배경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직접 언급했다. GPT-5.5는 코딩과 재무 작업 같은 에이전트 업무에 특화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구축한 인프라가 최근 코덱스 확산과 모델 고도화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올해를 에이전트 대중화 원년으로 보고 있으며, 컴퓨터 사용 기능과 이미지 생성 고도화를 함께 밀고 있다. 한국을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연결되는 유일한 풀스택 국가로 평가한 점도 눈에 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AI 경쟁이 모델 성능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력,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배포 생태계가 함께 움직이는 산업전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단순 납품국이 아니라 인프라 협상력을 가진 파트너로 자리 잡을 기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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