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오늘 매경 1면은 금융지주 부실채권 급증을 전면에 세웠다. 숫자만 보면 실적은 버티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취약차주와 비은행권에서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했다.
함께 고른 기사들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AI 인프라 선점 경쟁, 대형주 쏠림이 심한 증시, 전세 품귀가 밀어 올리는 서울 외곽 매매까지, 자금과 수요가 한쪽으로 몰릴 때 생기는 압력이 경제 전반에 번지고 있었다.
① 4대 금융 ‘회수 어려운 부실대출’ 역대최대…건전성 경고음
[단독] 4대 금융 ‘회수 어려운 부실대출’ 역대최대…건전성 경고음 - 매일경제
1분기 NPL잔액 13.6조원 최대실적 속 건전성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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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13조6203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금융지주들이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건전성 경고음이 커졌다는 내용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카드·캐피털·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에서 부담이 더 컸고, 전체 NPL 중 비은행 비중은 2021년 1분기 35.7%에서 올해 1분기 62.7%로 치솟았다. 부실이 터질 때 손실을 흡수하는 NPL 커버리지 비율까지 하락하고 있어, 상각·매각만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붙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금융주는 이익만 보면 편해 보이지만 지금은 대손비용과 비은행 익스포저를 같이 봐야 한다.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 실적보다 건전성이 먼저 밸류에이션을 깎는 구간이 올 수 있다.
② 최태원 "글로벌 3강 AI전략, 3S에 달렸다"
최태원 "글로벌 3강 AI전략, 3S에 달렸다" - 매일경제
국회서 'AI 성장전략' 강연스피드·스케일·세이프티 강조AI發 고용쇼크 안전망 필요국가차원 인프라 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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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국회 세미나에서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스피드·스케일·세이프티의 3S를 제시했다. AI 경쟁은 알고리즘보다 자금, 전력, GPU, 메모리 같은 인프라와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대규모로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라고 규정했고, HBM 공급 부족을 예로 들며 선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아직 AI 네이티브 국가로 전환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보면서, 인프라 구축과 수요 결집 위에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얹는 구조를 만들면 소버린 AI와 수출 산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확산이 고용 충격을 낳을 수 있는 만큼 사회적 안전망과 보상 체계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결국 AI도 돈과 전력과 반도체를 누가 먼저 잡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 기사였다. 국내에서는 HBM, 전력망, 데이터센터 수혜 축을 같이 봐야 하고, 말뿐인 정책보다 실제 CAPEX 집행 속도가 더 중요하다.
③ ‘K자 코스피’ 대형주 34% 오를때 소형주 14% 그쳐
'K자 코스피' 대형주 34% 오를때 소형주 14% 그쳐 - 매일경제
양극화 장세 심화되는 증시연일 최고치 뚫고 있는 코스피반도체·車 등 대형주 쏠림 심해삼전닉스 시총 코스피의 43%한쪽으로 몰린 증시 유동성에상장사 42% 거래액 10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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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발 긴장 완화와 함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상승의 과실은 대형주에 편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34% 넘게 오른 반면 중형주는 23%, 소형주는 14% 상승에 그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43%까지 커졌다. 거래대금도 대형주로 쏠려 상장사 42%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실적 가시성과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몰리면서 K자형 양극화 장세가 굳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지수가 오른다고 계좌가 다 같이 오르는 장은 아니라는 얘기다. 소형주 반등을 섣불리 기대하기보다, 유동성이 실제로 붙는 업종과 대장주를 구분해서 보는 편이 낫다.
④ 서울 외곽 전세 고갈…집 사는 사람 늘었다
서울 외곽 전세 고갈…집 사는 사람 늘었다 - 매일경제
서울 4월 전세·매매거래 분석노원·성북·강서 등 비강남권임대물건 귀할수록 매수 늘어15억원 이하 단지가 대부분전셋값 상승이 집값 밀어올려중개업소에 예약금 걸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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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0가구 이상 단지의 전세 매물과 4월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세 매물이 0~2건에 그친 지역일수록 매매 거래가 활발한 경향이 나타났다. 노원·성북·강서 등 비강남권에서 전세 품귀가 심했고, 이들 지역은 실제 매매 거래 상위 지역과 많이 겹쳤다. 전세난이 심한 곳에서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실수요가 매수로 전환됐고, 중개업소에 예약금을 걸어두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전세 매물 축소가 실거주 매수 증가와 집값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서울 외곽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리봉늬우스 코멘트: 전세 시장이 막히면 매매가 살아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됐다. 외곽이라고 무조건 약한 장이 아니라, 전세 공급이 말라붙은 역세권·대단지부터 가격 탄력이 먼저 붙을 가능성이 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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