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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글로벌 테크노빅뱅과 반도체 공급망에서 '린치핀'의 위치에 있습니다.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을 예견했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가 11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에 펼쳐지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 경쟁에서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827188
AI 요약 :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대비해 기술 격차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유럽 최대 양자컴퓨터 회사 IQM의 CEO는 한국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다양한 기술과 지정학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며, 스티브 워즈니악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의 토론이 기대된다.
| 종합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58명의 부정합격 의혹을 포함해 채용 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353건이 적발됐다.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특혜 채용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실상 방치된 셈이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827168
AI 요약 :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7년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공무원 경력채용 전수조사 결과 353건의 채용 비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58명은 부정합격 의혹이 있는 사람들로, 선관위 관련자만 응시할 수 있는 '깜깜이 채용'이나 당일에 추천, 면접, 합격이 이루어진 '하이패스 채용' 등 다양한 부정 채용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정승윤 부위원장은 전했다. 선관위는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일부 사안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 World |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120년 만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해외에서 보내오는 구조 손길에 소극적인 모로코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10827129
AI 요약 :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구조활동은 지역 사정과 손상된 도로 때문에 차질을 빚으며, 정부의 늑장 대처와 해외 원조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인, 카타르,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의 구조팀만 허용했으며, 여러 국가의 도움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구조활동과 관련된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으며, 여진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 경제·금융 |
한국전력이 2027년까지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가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하루 이자만 130억원을 웃도는 막대한 금액이다. 내년 4월 총선까지 정부가 전기요금을 사실상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4분기 중 소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827109
AI 요약 : 한전이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국회에 제출, 올해 부채가 작년 대비 6.7% 증가해 205조 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는 24조원으로, 하루 이자는 13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올해 영업손실이 6조 29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부터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어, 규제당국이 전기요금 조정을 검토 중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한전의 재무건전화 계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외에도 주요 공기업들이 올해 큰 손실을 예상하며, 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중 대부분이 올해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일 것으로 전망됐다.
| Business |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원료 확보를 두고 석유화학 업계와 시멘트 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필수적인데, 재활용에 쓸 폐플라스틱을 시멘트 업계에서 태워버리고 있으니 소각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멘트 업계에서는 비용 문제로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27133
AI 요약 : 석유화학 업계와 시멘트 업계가 폐플라스틱 활용에 대해 갈등 중이다. 석유화학 협회는 시멘트 업체들에게 폐플라스틱 소각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글로벌 규제 강화와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 확대로 폐플라스틱 수급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시멘트 업계는 폐플라스틱을 열원으로 활용해왔으며, 이 변경에 대한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시멘트 업계의 열원 전환을 검토 중이며, 이로 인해 석유화학 업계는 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 컨슈머 |
CU·GS25 편의점과 대형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대표 유통기업들이 잇달아 몽골 시장에 깃발 꽂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몽골 전체 인구는 330만명으로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35세 미만 젊은 층 비중이 60%가 훌쩍 넘을 정도로 소비 활동 인구가 많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827178
AI 요약 : 국내 유통기업들이 몽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지 젊은 층이 한국 문화에 호감을 보이고 소비 활동 인구가 많은 점이 유통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하는 이유다. CU와 GS25는 각각 336호점, 231호점을 운영 중이며, 이마트와 뚜레쥬르도 몽골에 매장을 열었다. 몽골의 1인당 GDP와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속도도 빠르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소비 인구는 많지만 소비 채널이 부족했으나 국내 유통기업들의 진출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한국의 쇼핑 문화와 트렌드를 몽골에 소개하며, 한국식 상품과 조리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몽골 진출 성공 유통기업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몽골 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 증권 |
하이브와 CJ ENM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미국 자회사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1조원가량을 들여 현지 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시스템 구축을 시도했으나 자회사 실적이 좀체 상승하지 않으면서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해외 기업을 인수할 때 더욱 정밀한 실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www.mk.co.kr/news/stock/10827093
AI 요약 : 하이브와 CJ ENM이 미국에서 자회사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CJ ENM USA 홀딩스는 올 상반기 큰 역성장을 보였으며, 당기 순손실도 확대됐다. 인수한 피프스시즌도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해 CJ ENM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이브도 이타카홀딩스의 상반기 매출이 줄고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등 톱스타의 회사 이탈 가능성도 제기돼 M&A 실패 우려가 커졌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해외 기업 인수 시 미숙한 점을 지적하며 정밀한 실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부동산 |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반포(서초구) 일대에서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신규 래미안 단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구 수는 1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827035
AI 요약 : 서울 반포(서초구)에서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다. 최근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가 입주 시작했고, 전세 가격도 14억원대 후반부터 형성됐다. 이 단지는 2021년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고, 일대에는 래미안 아이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 다양한 래미안 단지가 위치해 있다. 특히 래미안 퍼스티지는 반포동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 성공이 반포 일대의 래미안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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