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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뉴욕으로 파견 온 직장인 최지혜 씨(48)는 미국 마트에 갈 때마다 가격표를 잘못 본 건 아닌지 여러 번 확인한다. '뉴욕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듣고 왔는데, 정작 장바구니 물가는 더 싸게 느껴지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79422
AI 요약 : 서울과 뉴욕의 10대 필수 식료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서울이 뉴욕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싸고, 10개 품목 전체를 구매하는 데 서울이 46%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 닭고기가 가장 차이가 커 서울이 2.1배 비쌌고, 이어 식빵, 우유, 달걀 순이었다. 서울은 뉴욕보다 싼 품목은 과자뿐이었다. 한국의 1인당 GNI가 미국의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서울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뉴욕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 종합 |
정부 행정 전산망이 복구되고 첫 평일 업무가 시작된 20일 전국 구청과 주민센터 곳곳에서는 민원인들의 '오픈런'이 펼쳐졌다. 전산망 복구 이후 별다른 문제없이 민원 서류 발급, 무인 발급기, 정부24(온라인 민원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시민과 전문가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879397
AI 요약 : 행정 전산망 복구 후 첫 평일인 20일, 전국 구청과 주민센터에서는 민원인들이 몰려 '오픈런'이 펼쳐졌다. 전산망은 별 문제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산망이 멈춘 17일에 민원 서류 발급 등을 못 받아 다시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24도 정상적으로 서비스 제공 중"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T 업계는 '대기업 배제 정책에 따른 쪼개기 발주'가 원인으로 지적되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 World |
"오늘부터 아르헨티나 재건이 시작됩니다. 19세기 자유경제로 부유한 나라였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습니다." 경제난과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는 아르헨티나가 신임 대통령으로 무명의 극우파 시장경제주의자를 선택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879383
AI 요약 : 아르헨티나가 새 대통령으로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를 선출했다. 그는 공격적인 공약으로 '아르헨의 트럼프'로 불린다. 밀레이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 중앙은행 역할 축소, 통화를 달러로 전환하는 등의 급진적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파격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밀레이는 친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브릭스 가입안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금융 |
금융그룹들이 금리 인하, 이자 감면, 저금리 대환·정책대출 등의 형태로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상생금융 규모가 2조원가량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879407
AI 요약 :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금융그룹에게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압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자장사' 비판 후 3주 만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을 향해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2조원가량의 상생금융 규모가 예상된다. 금융그룹은 금리 인하, 이자 감면, 저금리 대환·정책대출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각 은행과 자회사는 세부적인 지원 규모 등 최종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며, 상생 대책 주요 방안으로 금리 인하 등이 거론되고 있다.
| Business |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기차 성장률도 하향 조정되며 배터리 업계의 다운사이클이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79364
AI 요약 : 리튬 가격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전기차 성장률 하향 조정되며 배터리 업계 다운사이클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년 전보다 77% 급락한 탄산리튬 가격과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이 양극재 업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3분기 매출 감소를 보였고,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배터리 셀 제조업체 실적도 악화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했다. 내년 1분기까지 배터리 판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판매 증가율 둔화도 배터리 업계에 고민거리다. 일부는 '배터리 겨울'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컨슈머 |
국내 라면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K라면' 신드롬을 일으키는 가운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79377
AI 요약 : 국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고, 라면 수출량도 최대 연간 수출량을 추월할 전망이다. 중국, 미국, 일본 등이 주요 수출 국가다. 해외 현지 공장 매출 포함시 올해 매출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인기가 성장 배경이다. 삼양식품은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8.3% 증가했고, 농심과 오뚜기도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 증권 |
국내 대기업 그룹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중 현대차그룹과 SK그룹 상품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 그룹 '큰 형님' 격인 현대차·기아·SK하이닉스가 고수익을 내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한 '아우'들을 이끈 영향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10879333
AI 요약 : 현대차그룹과 SK그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평균을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ETF는 올해 21.09%, SK그룹 ETF는 18.27% 상승했다. 이는 현대차, 기아,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 종목의 주가 상승 덕분이다. 반면 LG그룹 ETF는 3.82% 하락했다. 삼성그룹 ETF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대장주의 성과가 그룹주 ETF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줬다.
| 부동산 |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제언했다. 올해 같은 집값 하락기에도 공시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국민 세 부담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879308
AI 요약 :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설계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전면적 개편을 제안했다. 집값 하락에도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민 세 부담 증가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공시가격 현실화율 계획은 '2030년까지 시세의 90%' 목표로 설정돼 있으나, 조세연은 이를 전면 수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는 단순한 목표 하향 조정이 아닌 전체 제도 개편을 의미한다. 현 로드맵은 보유세 급증으로 이어져 '보유세 폭탄'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조세연은 일정한 현실화율 적용 비율 도입을 제안했고, 국토부는 이 의견을 토대로 제도 개편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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