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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의 시골마을 다보스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따뜻한 날씨를 예상했던 경찰과 주최 측은 차량을 정리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이번 포럼에는 52개국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270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총집결한다.
https://www.mk.co.kr/news/world/10608429
메모 : 다보스포럼은 선진국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수십 년간 글로벌 질서를 이끌어온 집단지성의 장(場)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2015년 WEF가 주창한 '4차 산업혁명'은 글로벌 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됐다.
| 국제 |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는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역대급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편 것이 부메랑처럼 보유 자산 가치 하락으로 돌아온 탓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경로를 오판한 데 따른 책임 논란도 잇따르면서 정책 신뢰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608385
메모 :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긴급 공지문을 통해 작년 한 해 1320억스위스프랑(약 176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06년 SNB가 설립된 이래 116년 만의 최대 손실이라고 CNBC는 전했다.
| 경제·금융 |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에 대한 한국전력의 손실 보전 대책이 3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10년부터 8400억원을 투자한 상황에서 손실을 메꿀 마땅한 대안도 정해지지 않아 가뜩이나 적자에 시달리는 한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608342
메모 : 바이롱 석탄광산사업은 지역 환경단체 반대에 막혀 난항을 겪었고 2019년에는 호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 유연탄의 탄소 배출 등 기후변화를 이유로 개발사업을 불허했다. 지난해 2월에 호주 연방대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은 최종 무산됐다.
| 기업 |
LG그룹과 한화그룹이 배터리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두 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두 그룹이 ESS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 장비와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배터리 동맹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08400
메모 :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주)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컨슈머 |
저출산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던 분유회사 일동후디스가 '먹는 단백질'로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식품 유행 주기가 짧아지며 히트 상품이 드물어진 상황에서 하이뮨을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낸 것이다. 일동후디스는 16일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08411
메모 : 하이뮨은 하락 일로를 걷던 일동후디스를 기사회생시킨 효자 브랜드다. 3년간 개발 끝에 하이뮨은 적자였던 분유회사를 단백질 1위 업체로 만들어냈다.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가량 늘어난 3000억원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 증권 |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와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코스피가 연초에 비해 약 8% 오르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유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대체로 코스피가 '상저하고'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점쳤다.
https://www.mk.co.kr/news/stock/10608384
메모 :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물가 안정과 금리 인상 기조 종료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
지난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다시 역대 최대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가 치솟으며 청약의 이점이 줄어든 영향과 함께 불경기 여파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대거 청약통장 해지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단축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선 만큼 가급적 청약통장을 유지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608298
메모 :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해지 건수가 늘어나는 건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부동산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는 78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해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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