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오늘 매경 1면은 여야대표 회동 불발과 코스닥 좀비기업 대청소가 나란히 달렸다. 정치는 경색되고, 증시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한편 스포츠면에서는 최가온 선수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을 땅다. 두 번 넘어지고 세 번째에 역전한, 17세 3개월의 금빛 드라마.
경제 기사로는 설탕 3사 담합 과징금 4천억, 강남 매물 폭탄, 트럼프 관세에 공화당 반란표. 하나씩 보자.
1. 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한국 설상 최초
https://www.mk.co.kr/news/sports/11961971
두 번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난 최가온,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두 번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난 그는 감동의 금빛 드라마를 썼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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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세화여고, 17세)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땄다. 점수 90.25. 클로이 김(미국) 88.00점을 넘겼다.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다. 정상적으로 경기하기 어려운 상황. 2차도 실수. 보통이라면 포기할 법한데, 3차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역전했다. 2008년 11월생으로, 클로이 김이 2018 평창에서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했다(17세 3개월).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첫 번째 선수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금메달이다.
2. 설탕 3사 담합 과징금 4,083억, 역대 2위 규모
https://www.mk.co.kr/news/economy/11961840
달콤한 담합에 쓴맛 보여줬다…설탕 3사에 4000억원 과징금 - 매일경제
‘설탕값 짬짜미’ 제당3사 철퇴 공정위, 과징금 4천억 부과 CJ·삼양·대한, 8차례 담합 담합으론 2번째 큰 과징금 향후 3년 가격변동 보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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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이 2021~2025년 4년간 8차례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했다. 공정위가 과징금 4,083억원을 부과했다. 담합 사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수법이 치밀했다. 대표·본부장급 모임에서 큰 틀을 잡고, 영업임원·팀장급은 월 최대 9차례 만나서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원당 가격이 오르면 같이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적게 내렸다. 거래처별로 점유율 높은 회사가 협상을 주도하고 경과를 공유하는 식이었다. 향후 3년간 가격 변경 현황을 연 2회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3. 강남 매물 폭탄, 압구정 호가 36억 하락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961417
매물 쏟아지는 강남 대장주…단숨에 호가 36억 뚝 - 매일경제
稅압박에 강남 부동산도 흔들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한달새 압구정 매물 23% 증가강남 압구정 신현대 전용183㎡지난해 12월 128억에 팔렸지만최근 호가 떨어져 92억 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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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확정되면서 강남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압구정 신현대 전용 183㎡가 92억원에 나왔는데, 직전 거래가(작년 12월 128억)보다 36억 낮은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연초 대비 9.3% 증가. 특히 송파(+33%), 광진(+31%), 성동(+29%), 서초(+23%), 강남(+21%)에서 매물이 급증했다.
'똘똘한 한 채'를 지키기 위해 저가 매물을 내놓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세금 부담이 큰 고가 자산부터 처분하는 흐름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양도세 중과 실제 시행 이후에는 매물이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4. 트럼프 관세에 공화당 반란표, 의회 장악력 흔들
https://www.mk.co.kr/news/world/11961349
또 공화당 반란표 … 트럼프 리더십 '빨간불' - 매일경제
캐나다 관세 반대 결의안 통과하원 본회의서 6표 이탈 발생지난해 상원서도 반란표 나와트럼프 "선거때 불이익 줄 것"강력 경고하고도 표 단속 실패선거 앞두고 의회 장악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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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에서 트럼프의 캐나다 관세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찬성 219, 반대 211. 공화당에서 6명이 이탈했다. 트럼프가 투표 중에 트루스소셜로 “반대표 던지면 선거 때 불이익”이라고 위협했는데도 막지 못했다.
트럼프의 거부권 행사가 거의 확실해서 실질적 효력은 없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당 내 균열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수입업체들은 관세로 이미 1,330억 달러(약 192조원)를 지불한 상태다.
가리봉늬우스의 한마디
최가온 선수 이야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두 번 넘어지고 세 번째에 금메달. 사업도 투자도 비슷하다.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고, 두 번째도 잘 안 될 때 세 번째를 던질 수 있느냐가 결과를 가른다.
설탕 담합 4천억 과징금은 통쾌하다. 4년간 8번이나 짬짜미하면서 소비자한테 비싸게 팔고, 싸게 내릴 땐 찔끔 내리고. 그 돈은 결국 우리가 낸 거다.
강남 매물은 흥미로운 신호다. 세금 때문에 고가 물건부터 나온다는 건, 결국 세금이 시장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1인 사업자도 세금 관리가 생존의 기본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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