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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살짝 긴 리뷰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 신승환] 직장 생활에 대한 진지한 고민

by 가리봉맨 201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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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 8점
신승환 지음/위키북스

  저자의 전작인 "도와주세요! 팀장이 됏어요!"를 재미있게 읽고 이 책도 읽어보게 됐다. 개발자에 관한 내용이지만 모든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이 천직일까?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직을 하면 지금하는 고민들이 해결이 될까? 등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들을 해봤거나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퇴사(결과적으로는 휴직이 되지만)라는 다소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그렇게 가기 싫었던 회사지만 휴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회사 생활을 그리워하고 팀원들과의 협력 작업을 멋지게 해내는 자신을 그려보게 된다. 그러던 중 복직을 하게 되고 일단은 즐거운 직장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결말이다. 

  
어떻게 보면 고민에 대한 뽀족한 해결법을 주지도 않고 파랑새는 가까이 있다는 다소 상투적인 교훈이 이 책의 결론이다. 하지만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막연한 고민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 또 남들도 나와 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발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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