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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호(號)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온 공직사회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 인사팀장을 지낸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21일 "공직사회 스스로 문화와 가치를 상실한 것이 지금의 문제를 야기했다"며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공직자들이 구시대적 인사 시스템에 갇히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진단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812251
AI 요약 : 한국의 공무원 수는 지난 5년간 10.8% 증가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구시대적인 인사 시스템과 순환보직 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은 24시간 서비스를 원하나 공무원들의 사명감은 줄어들고 있다. 순환보직 제도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고, 공무원 직업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종합 |
자영업자 A씨는 최근 부친 명의의 서울 소재 아파트 한 채를 상속받았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황망한데, 거액의 상속세를 내라고 해서 막막했다"면서 "장사도 안되고 대출길도 막혔는데 당장 집을 내놔도 언제 팔릴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812178
AI 요약 : 자영업자 A씨는 상속받은 아파트로 인한 상속세 부담에 걱정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상속 및 증여 재산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는 고령화 때문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순자산은 지난해 3500조원을 넘어서며, 이들의 자산 비중은 28%에서 39%로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상속세 부담 완화를 위해 유산취득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른 주요 국가들은 유산취득세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중산층도 상속세 대상이 되면서 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World |
"펀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버려라." 최근 월가에 반(反)ESG 펀드가 등장하고 있다. ESG가 한때 금융투자 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정치적 논란과 수익률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련 펀드까지 조성된 것이다. 특히 월가에서 ESG를 강하게 추진했던 기업마저 발을 빼고 있어 ESG 위상이 갈수록 위축되는 모양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812139
AI 요약 : 최근 월가에는 ESG를 반대하는 펀드, 즉 반ESG 펀드가 등장했다. ESG 투자가 정치적 논란과 수익률 문제로 인해 인기를 잃기 시작하면서, 일부는 ESG를 배제하거나 피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미국 공화당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반ESG 펀드도 기존 펀드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기업인 블랙록은 ESG와의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P글로벌레이팅스도 ESG 등급 부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경제·금융 |
중저신용자와 취약 대출자들의 자금 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이들이 자금을 융통하는 '최후의 보루'마저 다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812159
AI 요약 : 중저신용자와 취약 대출자들의 자금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이 대출 문턱을 높여서다. 금융취약계층은 아직 대출 한파가 지속된다. 저축은행들은 연체율 악화와 조달비용 상승으로 신용대출을 줄였다. 정부기관 보증 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업체의 대출 공급은 크게 줄었다. 금융취약계층은 정책서민금융대출에 의존하게 됐다. 20대 이하 청년차주의 상황은 특히 더 심각하다. 20대는 생활비 부담과 높은 이자로 상환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Business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기술 초격차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길어진 반도체 불황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체질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12240
AI 요약 :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용 5세대 D램, HBM3E를 개발해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했다. HBM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제품으로,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HBM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시장조사 결과, 세계 HBM 시장은 2028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신제품은 초당 1.15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 삼성전자도 HBM 기술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그러나 올해 반도체 업계의 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컨슈머 |
물가 상승과 함께 옷값도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의류 브랜드 스파오가 주요 제품 가격을 오히려 내리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12176
AI 요약 : 물가 상승에도 스파오는 주요 제품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가을·겨울 상품 '웜테크' 가격은 1만5900원에서 2009년 출시 가격인 1만2900원으로 내렸다. 또한 플리스와 울블렌드 스웨터는 2만9900원과 3만9900원을 유지했다. '푸퍼' 패딩점퍼도 6만9900원으로 가격 동결했다. 스파오는 원·부자재를 직접 수급하고 자체 생산공장을 이용해 제품 가격을 낮췄다. '2일 5일 생산기법'으로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했다.
| 증권 |
올해 상반기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사의 매출이 줄었지만 연구개발(R&D)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오히려 확대한 것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10812293
AI 요약 : 올해 상반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매출은 5.6% 감소한 321조원이었지만 R&D 투자는 11.1% 증가한 20조9593억원이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7.3%로 지난해 6.2%보다 높아졌다. R&D 많이 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특히 2차전지 산업에서 R&D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R&D 비용을 24% 늘리고, LG화학은 연구에 7865억원에서 9825억원을 투자했다. 반면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전자는 R&D를 13% 늘렸지만, SK하이닉스는 13% 줄였다.
| 부동산 |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4구역을 재건축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근 대연3구역 재개발 사업(대연 디아이엘)은 최근 조기 완판에 성공하면서 착공에 들어가는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돼 부산 대연동은 신흥 주거벨트로 거듭날 막바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812155
AI 요약 :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4구역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과거 노후 주택이 밀집한 곳이었지만, 재개발로 신흥 아파트촌으로 바뀌었다. 푸르지오 써밋은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며, 총 1384가구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두 개 역세권에 위치한다. 대연 디아이엘 아파트는 최근 일반분양 2382가구가 완판됐다. 대연8구역도 속도를 내며, 대연9구역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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