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택과 집중 컨셉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서 종목을 많이 줄였다. P&G는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그냥 놔둔 종목이다. 재무제표를 제대로 보지 않고 샀는데 이번 기회에 재무제표를 분석해보고 매도 여부를 결정해야겠다.
https://finance.yahoo.com/quote/PG/financials?p=PG
먼저 Balance Sheet(재무상태표)에서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을 확인해보겠다.
유동비율은 다음과 같이 구하고 최소 100%이상 돼야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유동자산은 279억달러, 유동부채는 약 329억달러다. 유동비율은 약84%로 살짝 불안하다. 다음으로 유동자산에서 재고 자산을 뺀 값을 유동부채로 나눈 당좌비율을 알아보겠다.
유동자산 279억달러에서 재고자산 54억달러를 뺀 값을 유동부채 329억달러로 나눠서 구한다. 당좌비율은 68%를 살짝 넘는다.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내게는 어떻게 봐도 안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다음으로 부채비율을 살펴보겠다.
부채 총계 738억달러를 자본 총계 465억달러로 나눈 부채비율은 약158%로 양호하다. 참고로 얼마 전에 분석했던 존슨앤존슨(JNJ)의 부채비율은 165%였다. 일반적으로 부채 비율은 200% 미만이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본다.
이번엔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를 살펴보겠다.
손익계산서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확인하고 당기순이익률까지 계산해보겠다. 최근 12개월(TTM) 매출액은 약748억달러, 영업이익은 약206억달러 약179억달러, 당기순이익은 약142억달러다. 당기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당기순이익률은 약 18%다. 당기순이익률이 20% 이상이면 정말 훌륭하다고 볼 수 있는데 준수한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Cash Flow(현금흐름표)를 살펴보겠다.
최근 12개월(TTM)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약190억달러이고 과거에도 계속 플러스였다.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7억달러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영향인지 지난해에는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플러스였다. 좋지 않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18억달러로 부채 상환, 배당금 지급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보다도 금액이 커서 좋지 않아 보인다.
현금보유액은 최근 12개월(TTM) 동안 약54억달러나 줄어들었다. 역시 좋지 않다. 여기까지 해서 P&G의 재무제표를 모두 살펴봤다. 최근 배당을 늘렸다는 소식도 있었고 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재무제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살짝 충격을 받았다. 같은 섹터는 아니지만 재무제표가 탄탄한 존슨앤존슨과 살짝 비교가 된다.
https://bongman.tistory.com/296
글로 쓰다 보니 P&G는 정리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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