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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투자 일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정리 & 매도 이유 메모

by 가리봉맨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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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락장에 여러 종목을 싸게 사 모으다 보니 포트폴리오가 어느새 주식 백화점이 돼버렸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국내 주식은 애매한 종목들을 모두 익절해서 보유 종목을 7개까지 줄였다. 미국 주식은 현재 13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내일 장이 열리면 4개 종목을 전량 매도해서 보유 종목을 9개까지 줄일 것이다.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미 애정을 너무 줘서 파는 것이 쉽지 않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로 써야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정리할 4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매입단가, 보유수량, 수익률, 간단한 매도 이유를 기록한다.

퀄컴(QCOM)

▶ 매입단가 $78.65, 보유수량 10주, 수익률 75.19%
▶ 포트폴리오의 IT섹터 내 보유 종목이 너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한 종목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다. 재무제표를 봤는데 최근 부채 비율이 400%를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불안하다.

애플(AAPL)

▶ 매입단가 $73.815, 보유수량 12주, 수익률 66.63%
▶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좋은 종목이지만 IT섹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한 종목에 집중할 계획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골드만삭스에서 목표주가를 83달러(현재 123달러)로 낮게 설정한 것도 신경 쓰인다.

인텔(INTC)

▶ 매입단가 $45.49, 보유수량 18주, 수익률 41.9%
▶ 위 두 종목과 마찬가지로 포트폴리오 내 IT섹터에 속한 종목이라 정리한다. 게다가 크게 조정을 받았을 때 충분한 분석 없이 매수했던 종목이다. 만족스러운 수익률이라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매도한다.

코카콜라(KO)

▶ 매입단가 $52.51, 보유수량 35주, 수익률 5.67%
▶ 이 종목은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한 조각 퍼즐이었다. 다른 매수 이유는 없다.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이 먼저지, 월 배당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모두 매도하면 약 6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수익은 약 180만원으로 양도세 부과 기준인 250만원까지 70만원 정도가 남게 된다. 이 부분도 잘 체크해야겠다. 매도하면 일단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정을 받으면 추가 매수할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금융주가 없어서 JP모건을 매수할 수도 있다. 어쨌든 보유종목이 10개를 넘지 않게 유지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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