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곰희TV"라는 주식 유튜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섹터별 대장주가 잘 정리된 영상이 있어서 글로 정리해봤다. 영상 시작과 동시에 "삼성전자 말고는 아는 주식이 없어서 답답하시죠"라고 하는데 뜨끔했다.
산업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그 산업을 주도하는 종목을 대장주라고 한다.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이면 투자할만한 규모의 기업이고 1조원 이상이면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분야인 반도체 섹터는 삼성전자(365조), SK하이닉스(71조), 삼성전자우(40조) 순으로 시가총액이 크다. 보험 섹터는 삼성생명이 14조, 삼성화재가 10조원이다. 그 아래 보험회사들 시가총액 3조원 이하다. 통신 섹터는 SK텔레콤(19조), KT(7조), LG유플러스(6조) 순이다. 건설 섹터는 현대건설(4조), 삼성엔지니어링(3조), 대림산업(3조) 순이다. 항공 섹터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대한항공이 2조, 한진칼이 2조, 아시아나가 1조원이다. 다음으로 자동차 섹터는 사실상 현기차 밖에 없다. 현대차(25조), 기아차(16조), 쌍용차(0.3조) 순이다. 쌍용차야 힘내..
식품 섹터는 오리온(4.6조), CJ제일제당(3.7조), 오뚜기(1.9조) 순이다. 오리온은 얼마 전에 읽은 "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 소개돼서 괜찮은 회사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기업인 줄은 몰랐다. 초코파이 말고 뭔가 또 있나 보다. 연구 좀 해봐야겠다.
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박연수(쌈지선생) 지음/책수레 |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5조), 한국금융지주(4조), NH투자증권(3조), 삼성증권(3조) 순이다. 다음으로 화장품 회사는 LG생활건강(22조), 아모레퍼시픽(14조), 아모레G(7조) 순으로 시가총액이 크다. 호텔레저 섹터의 대장주는 강원랜드로 시가총액이 무려 6조원이나 된다. 6조원이면 통신 섹터의 LG유플러스와 같은 금액이다. 지방에 있는 작은 카지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였다. 공부할 것이 정말 많다. 계속 미루고 있는데 빨리 경제 일간지를 구독 신청해야겠다. 강원랜드에 이어 호텔신라(4조), 파라다이스(2조)가 뒤를 잇는다. 다음으로 은행 섹터를 보면 KB금융(20조), 신한지주(19조), 하나금융지주(10조) 순으로 크다.
유통 섹터에서는 롯데쇼핑(3.8조)의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이마트(3.3조), 신세계(3.1조), GS리테일(3조), BGF리테일(3조) 순이다. 참고로 GS리테일은 GS25, BGF리테일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시가총액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보유한 기업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흥미롭다. 인터넷 섹터에서는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31조, 카카오가 14조다. 이쪽 기업들이 규모가 클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다. 대장주인 네이버는 SK텔레콤, 현대차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크다. 방송컨텐츠 기업 중에서는 CJ ENM(3조)이 가장 크고 CJ ENM의 드라마 제작 부문인 스튜디오드래곤(2조), JYP(0.9조), 에스엠(0.8조), 와이지엔터(0.6조) 순이다. 사실상 CJ ENM의 독무대다. 참고로 상장 준비 중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예상 시가 총액이 6조원이라고 한다.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개미들이 좋아하는 제약바이오 섹터다. 일명 쌈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조, 셀트리온 22조, 셀트리온헬스케어 8조원, 한미약품 3조원 순이다.
이 중 내가 투자 중인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뿐이다. 나는야 삼성 밖에 모르는 바보.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증권앱 관심목록에 있는 종목은 현대차, LG생활건강 정도다. 관심목록에 넣을 튼실한 종목이 많아져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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