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공부/신문 리뷰

[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by 가리봉맨 2020. 4. 24.
반응형

3일째 종이신문을 받아보고 있다. 아침마다 현관문 열고 나가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에 널린(정말 빨래처럼 널려있다) 신문을 갖고 들어온다. 그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1년 구독료가 부담스러워 계속 고민 중이었는데 알고 보니 월 구독(2만원)도 가능했다. 여차하면 다음 달에 해지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질렀다. 그래도 구독하는 동안 조금 더 열심히 보려고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관심 기사를 사진 찍어 올리고 그 밑에 한 줄 평을 다는 방식으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작권이 문제가 될 것 같다. 사진은 인증샷 느낌으로 그 날 날짜가 나온 것 하나만 올리겠다.

페이지 A2(종합)에 실린 기사로 시작한다. 실리콘밸리 IT공룡들이 '지금이 기회'라고 인식하고 M&A를 단행하고 있다고 한다. 300조원의 자금력을 가진 애플은 지난 3개월 동안 스타트업 세 곳을 흡수 합병했다. 가상현실 스포츠 중계업체 '넥스트VR', 자연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보이시스(Voysis)', 날씨 정보 시각화 분야의 '다크스카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페이스북은 인도 최대 4G 사업자인 '지오'의 지분을 9.99%의 지분을 약 7조2천억원에 사들였다. 2014년 와츠앱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한다. 넷플릭스는 최근 M&A를 위해 약 1조2300억원(1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한다. 아직 보유한 현금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 '어펌드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처럼 이런 기업들도 위기가 오히려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앞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이렇게 현금 보유량이 많고 투자에 적극적인 회사의 주식을 사야겠다.

페이지 A17(기업&증권)에 SK하이닉스호실적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 흐름 속에 서버 제품이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2분기 이후 전망은 밝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우리나라 개미들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갖고 있는 주식이 아닐까 싶다. 이미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갖고 있어서 매수 계획은 없지만 같은 분야의 기업인만큼 추세를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이어서 대한항공이 1조원을 수혈받는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6천억원은 5월 둘째 주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업계 국내 1위 기업인만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 주가 흐름도 계속 지켜봐야겠다.

A18(모바일) 페이지로 넘어간다. 네이버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얼마 전 삼프로TV를 통해 네이버의 일본 웹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늘 실린 기사는 네이버 쇼핑에 관한 내용이다. 3월 말에 도입된 라이브 쇼핑이 1시간만에 완판 되며 매출 2억6천만원을 올렸다고 한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아래 기사를 보면 TV홈쇼핑 채널과 비슷한 느낌이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8/2020030800951.html

 

네이버쇼핑, 오프라인 상품 실시간 영상 소개 기능 도입

네이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중소상공인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

biz.chosun.com

또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와 손잡고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지원하겠다고 한다.LG생활건강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했다고 한다. 요즘 잘 나가는 분야는 모두 언택트라는 큰 흐름 속에 있다는 확신이 든다.

마지막으로 LG생활건강에 대한 기분 좋은 기사다. LG생활건강(우) 주식을 조금 갖고 있는데 최근 며칠 사이 주가가 꽤 많이 올랐다.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6% 늘어 333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1조8964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이다. 화장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손제정제, 물티슈 같은 위생용품의 많이 팔렸다고 한다. 길게 보고 산 주식이지만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오르니 일단 기분이 좋다. 불황을 타지 않는 생필품을 만드는, 업계 1위 회사의 저력이다.

더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많은데 점심시간에 잠깐 짬 내서 쓰는 글이라 여기까지 쓴다. 앞으로도 짧게(매일 경제니까 가능하다면 매일) 자주 올릴 예정이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