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1면 하단에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MBC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와 최종 책임자에 대한 진상 규명에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그 책임자(라고 쓰고 전두환이라 읽는다)가 제대로 처벌받고 역사를 제대로 세워야 나라의 경제도, 개인의 투자도 더 크게 성공하리라 믿는다.
1면 기사가 계속 이어진다. 앞으로 이름에 '레버리지'가 붙은 ETF·ETN에 투자하려면 기본예탁금 1,000만원과 1시간 동안 온라인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을 읽은 뒤, 연금펀드를 ETF로 운영하고 있다. 투자 중인 상품은 KODEX 미국S&P500선물(H), ARIRANG 신흥국MSCI, KODEX 골드선물, KODEX 국채선물10년, TIGER 미국채 등 다섯 개다. 이름에 레버리지가 붙어 있지 않다. 공격적인 투자와 탐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소한 주식에서는 이름에 레버리지가 붙은 상품에 투자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 - 김성일 지음/에이지21 |
A4 페이지, '시총 30대 기업 인건비' 섹션이다. 매경에서 30대 대기업의 1분기 투자와 고용 현황을 분석했다. 30곳 중 20곳은 지난해 1분기보다 오히려 고용을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투자와 고용을 대폭 늘렸다. 요즘 핫한 IT&게임 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는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늘었고, 카카오와 넷마블은 소폭 줄어들었다. 30곳 중 내가 보유 중인 종목은 LG생활건강 하나인데 직원이 50명 정도 늘었다.
A6 페이지, '코로나發 G2 신냉전' 섹션으로 넘어간다. 미·중 갈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도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제재가 화웨이가 설계한 비메모리 칩에 초점을 맞춰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파운드리가 무엇인지는 지난 16일자 신문 리뷰에 자세히 썼다.
2020/05/16 - [주식 공부/신문 리뷰] - [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A12페이지, 국제면이다. 미국 경제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은 주문이 밀려 24시간 풀가동 중이다. 그렇다고 한다. 더 관심이 가는 기사는 같은 면 하단에 실렸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보잉, 씨티그룹, 페이스북, 메리어트, 월트디즈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블루칩을 싹쓸이하고 있다. PIF가 올해 1분기 보유한 미국 주식 종목 수는 지난해보다 12배 늘었고, 지분가치는 5배 상승했다. 반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유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서 지분이 전체 3.5%에서 0.6%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제적인 큰 손들이 어떤 종목을 사고 파는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PIF 쇼핑 목록에 월트디즈니가 들어가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다. 사우디 왕세자와 내가 같은 종목을 들고 있는 것이다.
A19페이지, 기업&증권면에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하만은 자동차 전장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전장이란 전기장치부품의 약어다. 자세히 설명된 블로그 포스트가 있어서 공유한다.
https://lover55.tistory.com/240
인수 이듬해인 2018년부터 하만이 생산하는 핵심 부품인 '디지털 콕핏'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기분 좋은 뉴스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A20페이지 모바일면에 넥슨의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PC 플레이하던 느낌을 스마트폰에서 잘 살렸다는 평이다. 방금 다운 받아보려고 앱스토어에 들어갔는데 리뷰도 칭찬 일색이다. 잘 될 것 같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 주식은 평소 눈여겨보고 있었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많이 오른 것도 확인했다. 넥슨의 주가는 지난 15일에 2,152엔으로 마감했고, 시총은 1조 9,000억엔(약 2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20조원 고지를 넘은 것은 게임 업계 최초라고 한다.
https://forum.nexon.com/kartrush/
같은 기업&증권면의 A24페이지로 넘어간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이 소개됐다. 개인은 한국전력, SK텔레콤, KT&G 같은 경기방어주이자 고배당주를 많이 샀다. 외국인은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성장주를 샀다. 카카오, 엔씨소프트는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늦었다고 판단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A27페이지, 부동산면에 이번주 주요 청약 일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수도권에서는 19일에 '광명 푸르지오센트베르', '양주옥정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20일에는 서울흑석리버파크자이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양주옥정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일반 분양 1,228세대로 가장 규모가 크다.
분양공고문을 자세히 읽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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