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6페이지, 부동산면에 판교 집값이 잠실을 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판교 대장 아파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실거래가로 잠심 대표 단지 중 하나인 '잠실엘스'를 넘어섰다. 지난 15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51㎡(공급 44평형) 19층 매물이 24억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반면 이달 초 잠실엘스 전용 119.93㎡(공급 45평형) 9층 매물이 21억9천만원에 팔렸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ICT 기업이 몰리는 판교 일자리 질이 강남을 능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업체에 근무 중인 입장에서 판교 일자리의 질이 높다는 부분은 공감하기 힘들다. 하지만 판교가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집 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질 높은 일자리와의 접근성이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지하철도 강남과 주요 주거지를 연결하는 2호선 라인(일명 '천사의 초록링')이 중요하다.
기사 말미에 잠실에도 GBC 착공,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 호재가 많아 6월 말이 지나면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강남의 중심을 꿈꾸는 잠실과 요즘 가장 핫한 판교의 집값 서열 싸움이 흥미진진하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43064281
계속해서 부동산면의 다른 뉴스다. 경기도에서 분양된 소형 아파트 비중이 점점 커져 절반가량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서 소형아파트는 전용면적 60㎡(공급 약24평) 이하를 뜻한다. 지난 3월 수원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아파트는 일반분양 713가구 중 356가구가 전용 60㎡ 이하였다. 나머지 357가구도 전용 85㎡(공급 약32평, 일명 국민 평형) 미만으로 중소형 아파트였다. 소형 평수를 선호하는 투자 수요와 1~2인 가구의 증가가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 - 쏘쿨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6년에 나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이라는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수도권 꼬마 아파트의 인기는 최소한 내 투자 인생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A28페이지 '경제신문은 내친구'라는 섹션으로 넘어간다. 지난달에 구독한 이후 처음 보는 섹션이다. 나 같은 초보에게 어려운 경제용어를 풀어서 설명해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오늘은 요즘 경제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기업어음'이 주제다. 기업어음(CP·Commercial Papaer)은 신용 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주로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어음이다. 좀 어려운데 여기서 어음은 미래의 일정 기일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것을 약속한 증권이다. 참고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들었는데 어음은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기업어음이 회사채와 다른 점은 발행하는 데에 복잡한 절차와 보증이 필요 없고 만기가 최장 1년으로 단기라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거의 신용등급이 A급 이상인 우량 기업어음만 유통되기 떄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한다. 앞으로 기업어음이라는 말이 나오는 기사를 만나면 더 편안하고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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