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비 오는 금요일 아침이다. 1면 하단에 CJ그룹이 뚜레쥬르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작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구체적인 매각대상은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사업 부문이다. 뚜레쥬르는 1997년 1호점을 열었고 가맹점 수는 1,318개로 파리바게뜨(3,36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한다. A23페이지 'RayTheM'면에서 관련 기사가 이어진다. CJ푸드빌 사업 구조조정 일지가 표로 실렸다. 주요 부문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빕스 매장 20속, 계절밥상 매장 25곳의 영업을 종료했다. 2019년 4월에는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의 경영권을 매각했다. 검색해보니 CJ푸드빌 측에서 뚜레쥬르 매각설을 부인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어찌 됐든 CJ그룹이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비핵심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7348

CJ푸드빌, 뚜레쥬르 매각설 공식 부인 - 이뉴스투데이

A16페이지, 금융·재테크면이다.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내놓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혜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 5~7% 금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최대 납입액이 10~20만원으로 너무 적고 만기가 짧다. 예를 들어 SC제일은행·페이코의 퍼스트가계적금(1만계좌 한정)은 최고 금리 연 7.0%(1.3% 이자, 5.7% 캐쉬백), 만기 6개월 조건이다. 그나마도 마케팅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파격적인 금리로 보이지만 만기에 받는 이자는 1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예·적금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했다. 투자에 사용할 종자돈 마련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참고로 퍼스트가계적금은 페이코앱을 통해 사전 응모를 해야 하는데 오늘(15일)이 마지막 날이다.

https://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9157628708

SC제일은행, 페이코 통해 ′퍼스트가계적금′ 사전 가입 접수

A18페이지, 기업·경영면으로 넘어간다. 두산이 올 1분기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 주식을 갖고 있진 않지만 배당주 중심의 투자자 입자에서 아쉬운 소식이다. 지난해 배당 규모는 1000억원 정도였는데 이 중 절반이 두산 그룹 오너에게 돌아갔다. 배당 미실시 조치는 두산그룹이 지난달 말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한다. 고정비 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기사에 구체적인 출생연도까지 적혀 있으니 더 서늘한 느낌이다. 쉽지 않지만 개인도 노동소득에만 목매지 않는 다양한 소득 구조(일명 파이프라인)를 만들어야 한다.

https://www.hillstate.co.kr/salesinfo/s_main_info_renew.aspx?apt_num=732&hPAGE=1

하남 포웰시티 분양 안내 %>

A27페이지, 부동산면에 하남 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 줍줍 기사가 올라왔다. 14일 현대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포웰시티 B6·C2·C3블럭 계약 취소 물량인 11가구를 오는 18일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포웰시티 B6블럭 전용 84㎡ 기준 공급가는 5억4천만~5억6천만원이다. 바로 옆 '하남감일스윗시티' 전용 84㎡가 시세가 9억4천만~9억6천만원이다. 맞은편 서울 마천동 송파구 송파파크데일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 9억~10억원이다. 당첨만으로 5억원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지인이 감일스윗시티 12단지에 전세로 살고 있다. 얼른 알려줘야겠다. 당첨되면 소고기 얻어먹야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