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 후기] 광명시 철산역 주변, 주요 아파트 단지 (3편)

2020/05/23 - [부동산 공부/지역 탐방] - [임장 후기] 광명시 철산역 주변, 주요 아파트 단지 (1편)

[임장 후기] 광명시 철산역 주변, 주요 아파트 단지 1편

2020/05/24 - [부동산 공부/지역 탐방] - [임장 후기] 광명시 철산역 주변, 주요 아파트 단지 (2편)

[임장 후기] 광명시 철산역 주변, 주요 아파트 단지 (2편)

철산역 주변 아파트 단지 임장 후기, 그 최종 편이다.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단지를 빠져나와 '도덕파크타운 2단지' 아파트로 향했다. 앞서 본 네 단지는 입주 후 10년쯤 된 30평대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아파트는 2001년에 완공됐고 17평, 21평 두 개 평형으로 이뤄진 꼬마 아파트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매가/전세가를 확인한 결과,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할 것 같아서 직접 가봤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건축 현장을 지나 단지 앞 상가 주변을 둘러봤다. 마트, 병원, 학원,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에 좋아 보였다.

입구를 지나 단지 내부로 계속 걸어 올라갔다. 누군가 반 농담조로 이 아파트는 1층도 전망이 좋다고 했던 말이 기억났다. 듣던 대로 경사가 상당했다. 입주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인 것을 감안하면 관리가 꽤 잘 돼 있었다. 큰 나무들이 많았고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단지 내 놀이터 앞 벤치에 앉아 찍은 사진이다. 6개 동 모두가 한눈에 들어왔다. 좀 더웠지만 날씨가 참 좋았다. 요즘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국내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살면서 혼자 여행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뒤늦게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단지를 쭈욱 둘러보고 근처 부동산으로 갔다.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고 17평 중 볼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사장님께 여쭤봤다. 마침 공실이 하나 있어서 내부를 볼 수 있었다.

건물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찍은 사진이고 이 동을 다녀온 것은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복도는 전형적인 복도식 아파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살짝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청소를 포함해서 관리가 잘 돼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거실이 이어져 있는 구조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거실과 화장실 내부다. 주방 싱크대과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 때문인지 상당히 넓어 보였다. 사장님은 타 지역의 같은 평수 아파트보다 구조가 잘 빠졌다고 하셨다. 이 정도면 세를 놓으면 바로 나갈 것 같은데 아쉽게도 가격이 좀 높았다. 매도 일정이 급하지 않아서 가격 협상의 여지가 없었다.

고층이 아닌 중간 이하 층인데도 전망이 꽤 좋았다.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와서 요즘 주변 분위기와 다른 물건들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좋은 물건이 몇 개 있었는데 생각한 투자금액을 살짝 넘었다. 고민을 좀 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려 작별 인사를 나눴다. 사장님이 매우 쾌활하고 친절하셨다. 꾸준히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로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상으로 철산역 주변 아파트 단지들 임장 후기를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