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목동에 다녀왔다. 오늘은 목운중학교 주변 아파트들을 보고 왔다. 이번에도 심정섭님의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책을 가이드 삼아 다녀왔다. 이 책에 따르면 목운중학교는 지난주에 다녀왔던 월촌중과 함께 학업성취도나 특목고 진학률에서 목동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목운중은 목동 내 최고가 아파트인 목동현대하이페리온, 목동동양파라곤, 목동트라팰리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오목교역에서 내렸다.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대각선 건너편에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보였다. 복잡한 신시가지 한복판에 학교 건물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며 검색해봤는데 9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다고 한다.
목운초중학교 옆에 위치한 목동현대하이페리온1차 아파트다. 주상복합이고 2003년에 준공됐으며 2개 동 466세대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138㎡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22억원 정도의 매물이 올라와 있다.
다음으로 목동트라팰리스다. 역시 주상복합인 이 아파트는 다시 웨스턴에비뉴와 이스턴에비뉴 2개 단지로 나뉜다. 웨스턴에비뉴는 2009년에 준공됐고 2개 동 264세대로 이뤄져 있다. 이스턴에비뉴도 같은 시기에 준공됐고 마찬가지로 2개 동 258세대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112㎡ 기준 22억원 정도의 매매 시세가 형성돼 있다. 건물 입구가 마치 호텔 로비 같았는데 위압감이 느껴져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목동트라팰리스 단지 내부를 지나 길을 건너면 목동현대하이페리온2차 아파트가 나타난다. 1차와 마찬가지로 주상복합이며 2006년에 준공됐다. 4개 동에 57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용 119㎡ 기준으로 네이버 부동산에 19억원 매물들이 올라와 있다. 앞선 두 개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운초중학교와 거리가 조금 있다. 그래서인지 시세도 조금 낮게 형성돼 있다.
목운중학교 주변 아파트 중 마지막 목적지인 목동7단지 아파트로 이동했다. 1986년에 준공됐고 총 34개 동에 2,55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66㎡ 기준으로 17억원에서 17억 5천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단지 내부 모습이다. 단지 내 상가에 규모가 꽤 커 보이는 GS슈퍼마켓이 있었다. 장을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주차 공간은 그리 여유로워 보이지 않았다.
차량이 출입하지 못하게 막아 놓은 공간이 상당히 넓었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보였다. 나도 잠시 나무 그늘 밑 벤치에 앉아 매미 소리를 들으며 땀을 식혔다. 대단지 구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정취가 느껴졌다.
목운초중학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오목공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 지역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임장의 재미 중 하나인데 요즘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 그것도 힘들게 됐다. 목운중학교 주변은 7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최근 지어진 주상복합이었다. 학교 주변이 현대백화점, 교보문고 등 거대한 상가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지난주에 둘러봤던 월촌중학교 주변에 비해 번화한 신시가지 느낌이 물씬 났다. 이것으로 2주에 걸친 목동 임장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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