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1.01.06(수) - 한글과컴퓨터, 인수·합병으로 주가와 실적 두 마리 토끼 잡아

| 기업 & 증권 |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하루 동안 발표한 수주액만 1조원을 웃돈다.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수주액은 300억달러(약 32조 6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이 8,910억원, 삼성중공업이 1,9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www.ajunews.com/view/20210104145819336

한국조선해양, 내년 수주 목표액 149억달러...수주랠리 이어간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작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주가와 실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작년 2·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주가도 2~3배 급증했다. 소프트웨어와 제조 부분이 쌍끌이로 실적을 견인했다. 작년 3월에 한컴헬스케어(옛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해 생활안전 사업을 확대했고, 6월에는 한컴금거래소(옛 선학골드유)를 인수했다. 9월에는 한컴인스페이스(옛 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출처: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1/12532/

한컴의 M&A는 단순 합병이 아닌 한컴그룹의 ICT 역량과 데이터를 수혈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금거래소를 인수한 것은 블록체인을 접목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컴헬스케어는 방역마스크 수출로 재미를 봤지만, 진짜 인수 이유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생활안전 플랫폼 사업과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등을 위해서였다. 한컴이 마스크 수출로 매출이 많이 올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시류에 편승한 생뚱맞은 신규 사업 진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큰 그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한컴이 좀 다르게 보인다.

| 부동산 |

이달 서울 양천구에 1,497가구 대규모 단지인 '래미안목동아델리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시점에 전세 매물이 대거 풀리면서 전셋값이 떨어지는 효과가 날지가 관건이다. 일반적으로는 입주 시기에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다가 2년 후 재계약 때 상승한다. 그러나 최근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한다.

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1/12556/

목동 1500가구 대단지 입주에도 전셋값 안 떨어졌다

지난해 3월 입주한 인근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전월세 거래량이 299가구에 불과해 90%는 최초 분양받은 사람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입주한 강동구 '고덕아르테온'도 4,066가구 대규모 단지였지만 812가구만 전월세 거래량으로 잡혔다. 고덕아르테온은 작년 6월에 임장을 다녀왔던 곳이라 이름이 낯익다.

2020/06/17 - [부동산 공부/지역 탐방] - [임장 후기] 서울 강동구, 고덕역 주변 아파트 (3편)

[임장 후기] 서울 강동구, 고덕역 주변 아파트 (3편)

기사의 결론은.. 입주장 효과가 사라지는 데다 올해 서울 1분기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 앞으로도 최악의 전세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