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2022.04.26(화) - 베이징 봉쇄 공포.. 원화값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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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봉쇄 쇼크'가 외환·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하고 국내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239.1원)보다 10.8원 급락한 1249.9원으로 마감하며 2020년 3월 24일(1265원)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4/367603/

베이징 봉쇄공포에…원화값 1249.9원, 2년만에 최저

메모 : 중국 역시 증시가 급락하고 위안화 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 넘게 폭락해 2년여 만에 3000선이 붕괴됐고 홍콩 항셍지수도 4% 가까이 떨어져 2만 선 밑으로 내려갔다.

| 국제 |

24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산적한 현안에 맞닥뜨렸다. 지난 5년 동안 그를 향한 지지세가 약해진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프랑스의 리더십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4/367519/

마크롱, 20년만에 연임 성공했지만…상처 난 리더십 가시밭길

메모 : 만 39세였던 2017년 대선에서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FT는 아직 44세에 불과한 그가 프랑스 사회 통합과 경제개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제·금융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세 과세 체계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속세 역시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해 상속자들의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청한 현안 서면질의에 "높은 최고세율 수준과 복잡한 과세표준 구간을 고려해 현행 법인세 과세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4/368092/

추경호 "법인세·상속세 완화 필요"

메모 : 추 후보자는 더 나아가 종부세율과 세금을 부과할 때 공시가격에서 일정 공제액을 제하고 곱해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 전년 대비 해당 연도의 세 부담 상한선도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

현대자동차가 1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중국발 부품 수급 불균형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와 환율의 영향이 컸다. 다만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와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불균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라 경영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67483/

현대차, 고급차로 반도체 악재 뛰어넘었다

메모 : 현대차는 2분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올해 초 계획했던 5.5~6.5%를 꾸준히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IT·과학 |

한국인 수학자가 수학의 한 분야인 이산수학에서 난제로 꼽히던 추측을 증명해냈다. 상대적으로 계산하기 쉬운 근사치만 구해도 실제 구하고 싶은 '문턱값'과 의미 있게 유사한 수치가 된다는 추측이다. 주인공은 박진영 스탠퍼드대 수학과 연구교수.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10여 년 전만 해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었다는 것이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4/367458/

[단독] 중학교 교사출신 韓수학자, 세계적 난제 풀었다

메모 : 박 연구교수의 특이한 이력이 알려지며 이번 증명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04년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용강중에서 근무한 '수학 선생님'이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세종과학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 증권 |

'실적 쇼크' 여파에 네이버가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저금리와 유동성에 힘입어 급등했던 플랫폼 성장주들이 긴축 가속화 우려에 충격을 받는 현상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83% 하락한 2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실적 발표 전과 비교하면 주가 하락폭이 8.56%에 달한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4/367434/

네이버도 카카오도 얻어맞았다…공매도 급증에 주가 뚝뚝

메모 : 이 기간 외국인의 매물이 크게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렸는데, 대부분 공매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네이버 공매도 거래대금은 539억1677만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22.76%에 달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외국인의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 |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단지가 대다수였는데, 집값 상승세가 꺾인 데다 금리 인상까지 부담으로 다가와 이전과 달리 수요자들이 머뭇거리는 분위기다. 이날까지 청약 당첨가점을 공개한 5개 단지 중 1순위 당첨 최저점이 가장 낮은 단지는 34점이었던 '한화 포레나 미아'로 나타났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4/367393/

34점도 서울 청약 당첨…고분양가에 당첨가점 `뚝`

메모 :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 청약은 당첨만 되면 '로또'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조정 국면에 돌입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이런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