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면 |
지난해 채권시장발 '돈맥경화'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여신금융업계(카드·캐피털)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유럽 은행 파산 사태로 언제 채권시장이 요동칠지 모르는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리스크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중소 캐피털사들이 제때 자금을 구하지 못하면 업권 전체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696631
메모 : 부동산 PF 리스크도 복병이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 자산) 규모는 11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특히 여전사들의 익스포저는 5년 전에 비해 약 4.33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제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국정연설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직접 핵 위협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가 자국 바깥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30여 년 만이다. 러시아가 핵 태세에 실질적 변화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서방을 향한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이 금지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ttps://www.mk.co.kr/news/world/10696534
메모 : 미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난 1년간 전술핵 배치와 관련해 협의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전략핵 태세를 조정해야 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금융 |
한국전력이 호남 일대에 밀집된 태양광·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곧바로 보낼 수 있는 '서해안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최근 수년간 급증한 재생에너지 탓에 전력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696544
메모 : 다만 한전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서해안 HVDC 구축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전은 지난해 32조원을 웃도는 영업손실을 냈다.
| Business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봄날이 찾아왔다. 아파트 36층 높이의 샛노란 크레인들도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몇 년간 비어 있던 도크에는 3년 치 일감이 쌓이며 조선업 재도약을 맞이했다. 매일경제가 지난 22일 방문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9곳에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뤄지고 있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96511
메모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탈탄소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연료 저감, 화물창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 IT·과학 |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총출동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축제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23'이 막을 내렸다. 지난 20~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 2023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관람객과 330여 곳의 전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mk.co.kr/news/it/10696546
메모 : 특히 세계 1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는 이번 GDC에서 '코드 어시스트'와 '머티리얼 제너레이터'라는 이름의 생성형AI 기반 게임 제작 도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코드 어시스트는 챗GPT처럼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이며, 머티리얼 제너레이터는 게임 아이템이나 배경 질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AI가 활용된 개발 도구다.
| 증권 |
엇갈린 올 실적 전망이 방산주 지형을 바꾸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KAI)는 해외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https://www.mk.co.kr/news/stock/10696482
메모 : 대장주도 바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4조6428억원으로 연초 대비 24.6% 상승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의 시가총액은 4조2694억원으로 연초 대비 11.07% 하락하며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 부동산 |
건설사 관계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공급되는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말께부터 공공택지도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26일 LH가 최근 전국 시행사·건설사 등 건설업계 관계자 270명을 대상으로 택지 공급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249명(92%)은 올해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696490
메모 : LH는 최근 전국적으로 땅값이 하락한 만큼,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올해 공급 물량을 모두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작년에 미분양된 필지들은 다시 감정가격을 받아 추첨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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