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지역 임장은 두 번짼데 첫 번째 임장은 사진만 잔뜩 찍어 놓고 아직 보고서를 쓰지 못했다. 이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보고서는 임장 당일, 늦어도 다음 날에는 꼭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순서가 바뀌었지만 두 번째 임장의 보고서를 먼저 쓴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3번 출구 방향에 있는 신정마을 우성6단지 아파트와 그 주변을 돌아봤다.
2000년 5월에 준공해서 20년이 조금 안 된 아파트다. 총 5개 동 443세대로 112제곱미터(33평) 단일 면적이다. 최근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매가 5억, 전세가는 3억 5천 정도로 형성돼 있다. 배정 초등학교는 정평초등학교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선호도가 높고 괜찮은 학교인 것을 알 수 있다. 저학년/고학년 학생 수로 초등학교를 평가하는 방법은 아래 책을 통해 배웠다. 이 책 리뷰도 얼른 써야 하는데..
이제부터 시간 순서로 쭉 쓴다. 연차를 사용했는데 찾을 물건이 있어서 회사에 잠깐 들렀다. 회사 근처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탔다.
출구 표지판에 3번 출구, 신정마을이라고 적혀 있다.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신정마을이다. 도서관입구 사거리에서 길을 건넌 뒤 쭉 직진했다.
주공 1단지 아파트를 지나 상록7단지 아파트까지 왔다.
멀리 오른쪽에 오늘의 목적지인 우성아파트가 보인다. 왼쪽에는 같은 6단지 상록아파트가 보인다.
길 건너편에 정평중학교가 보인다. 계속 걷는다. 눈이 좀 내리다 그쳤다.
파리바게트와 학원이 있는 상가건물에서 2시 방향으로 꺾어서 계속 걸었다. 정면에 우성6단지가 또렷이 보인다.
벌써 도착이다.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거리가 꽤 돼 보였는데 직접 걸어보니 훨씬 가까운 느낌이다.
핸드폰 타이머를 이용해서 시간을 쟀는데 9분이 채 안 걸렸다. 걸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사진도 여러 차례 찍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이동 시간은 7분 정도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단지 내부로 들어가봤다. 주차 공간이 여유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낮인데도 빈 공간이 별로 없었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 이마트가 있다.
지하주차장이 꽤 넓다.
단지 뒤편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었다. 조금 둘러 보다가 다시 아파트 정문으로 돌아갔다.
목적지를 정평초등학교로 변경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 지도 상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 보였는데 고개를 돌리니 바로 초등학교 건물이 보였다. 단지 정문에서 건널목을 한 번 건너야 한다. 마침 하교 시간이라 아이들이 떼를 지어 길을 건너는 모습을 지켜봤다. 차량이 많지 않았고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잘 돼 있어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학교 앞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공터에 벤치와 미끄럼틀이 있다. 공원을 통해 학교 후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듯하다. 확실하지는 않다. 다음에 다시 오면 확인해봐야겠다.
정문까지는 조금 더 걸어야 한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우성6단지 정문에서 정평초등학교 정문까지 4분 정도가 걸렸다. 사진 찍고 두리번거린 시간을 제외하면 3분 정도면 충분할 듯하다. 네이버 부동산, 학군정보에 나온 시간과 같다.
길 건너편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아파트 단지에 둘러 쌓여있다. 건물에 붙어있는 시계가 3시 15분을 표시하고 있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잠시 쉬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수지구청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네이버 지도에는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하나로프라자 건물에 있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그 옆 건물인 비즈마루에 있었다. 찾는데 꽤 애를 먹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시 나왔다.
집 근처 스타벅스에서 토피넛라떼를 먹었다. 생일에 선물로 받은 쿠폰을 사용했다. 공짜라 더 맛있었다.
정리하자면 우성6단지 아파트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4인 가족이 실거주로 살기에 적당하다.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가깝고 가는 길도 비교적 안전하다. 학교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 유해시설도 없어 보였다. 수지구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따라서 판교나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다만 지은 지 20년이 다 돼가는 구축이라는 것이 좀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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