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공부/지역 탐방

[임장 후기] 안양 평촌, 무궁화 마을 주변

by 가리봉맨 2019. 12. 27.
반응형

이틀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평촌&산본 지역 분석'이라는 주제의 부동산 강의를 듣고 왔다. 마침 회사가 쉬는 날이라 바로 임장을 다녀왔다. 다섯 개 1기 신도시 중 중동, 분당, 일산은 나름 인연이 있는데 평촌과 산본은 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또, 평촌은 산본과 함께 봐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엔 평촌만 다녀왔다. 평촌은 4호선 라인을 기준으로 비공식적으로 평북, 평남으로 나눈다고 한다. 오늘은 평남, 그중에서도 무궁화 마을과 그 유명한 평촌 학원가를 살펴봤다.

갈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분당선 기흥역에서 출발해서 수원역에서 내린 뒤, 1호선을 타고 금정역까지 갔다. 걸어갈까 하다가 4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목적지인 범계역에서 내렸다. 약 50분 정도가 소요됐다. 참고로 돌아올 때는 범계역 근처 롯데백화점 앞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한 번에 기흥역으로 돌아왔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덕에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범계역 3번 출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왼쪽 건물이 뉴코아 아울렛, 오른쪽 건물이 롯데백화점이다. 

목적지인 무궁화 마을을 향해 남쪽으로 계속 걸었다. 인도가 널찍하고 경사가 거의 없어서 걷기 좋았다. 

10분쯤 걸으니 무궁화마을 한양아파트가 나왔다. 용인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가랑비가 내렸는데 평촌에도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우산 들고 사진 찍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눈치 보지 않고 찍을 수 있었다. 관심단지가 아니라서 그대로 지나쳤다.

신기초등학교가 나왔다. 무궁화마을에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는 모두 이 학교에 배정을 받는다. 네이버 부동산의 학군 정보에 따르면 저학년/고학년 학생 수 차이가 거의 없다. 사진 오른쪽에 무궁화 진흥이 보인다. 사진 상으로는 좀 멀어 보이지만 바로 붙어있다.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품아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무궁화 진흥 앞에서 바라본 무궁화 건영아파트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다. 범계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다. 1992년에 준공이 났으니까 30년이 다 돼간다. 물론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경비 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단지 여기저기를 살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단지지만 경수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단지를 감싸듯이 위치하고 있어서 소음이 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부분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도로와 접한 단지 끄트머리, 단지 내 도로에서 소음을 느껴봤다. 한참을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무난한 정도였다. 개인 차는 있겠지만 방음벽이 잘 돼 있어서 그런지 차 소리가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 오전 11시쯤이었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어쩌면 좀 더 심할 수도 있겠다. 결론은 소음이 선택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무궁화 건영을 빠져나와 건너편 진흥아파트로 향했다. 바로 앞에 고가도로가 있어서 건영보다 소음이 좀 더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이사를 하는 집이 보였다. 요즘이 방학 이사철이라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비 오는 날에 이사하니 부자 되실 듯.

건영과 마찬가지로 단지 끄트머리, 고가도로와 접한 곳으로 가서 소음이 있는지 조사했다. 스마트폰으로 녹음까지 했는데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길가에 위치한 일반적인 도심 아파트 수준이다. 건영/진흥 모두 소음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보다 사진 왼쪽에 카페에서나 쓸만한 야외 테이블이 보인다. 아파트 1층의 재발견이다. 저 집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집들이 베란다 앞 화단을 마당처럼 꾸며 놓았다. 사진 상의 도로는 막다른 길이라 외부 사람들이 지나다닐 일도 거의 없다. 아이들이 공을 차거나 자전거를 타며 놀기에 충분히 넓고 안전해 보였다.

단지를 나와 신기초등학교를 끼고 동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그 유명한 평촌 학원가가 나온다.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다. 아이들을 실은 셔틀버스가 끝없이 오고갔다.

스타벅스 평촌학원가점이다. 상권 분석에 있어 스타벅스가 중요하는 핑계로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들어갔다. 임장 사진을 정리하고 금리 관련 책을 읽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