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5월 4일 월요일

나는 출근하지 않는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신문은 어김없이 왔다. 아직 얼굴 한번 못 뵈었지만 이른 시간에 배달해주시는 그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A8페이지 'P2P 연체 쇼크' 섹션에 P2P 금융 연체가 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떼일까 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요즘 사경인 회계사의 '진짜 부자 가짜 부자'를 읽고 있다. 시스템자산의 하나로 P2P금융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대출자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투자자가 손실을 입기 때문에 소액으로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지음/더클래스

이 기사의 내용도 대동소이하다. P2P금융은 '투자 상품'이라 부실이 생겨도 업체가 아닌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는 구조라는 것이다. P2P 업체들이 주로 부동산 대출에 주력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기사에는 군자역 근처 한 상가 건물의 사례가 소개됐는데 역세권이지만 상가 12곳 중 단 2곳만 입점했다. P2P 금융업체인 비욘드펀드가 이 부동산 관련 상품을 판매했는데 투자금 20억 원이 모두 연체됐다고 한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P2P를 넣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다.

https://www.beyondfund.co.kr/

비욘드펀드 : fund BEYOND FUND

A12페이지, 국제면으로 넘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당을 중단하거나 정크본드(고위험·고수익 채권)를 발행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27일에 주주 배당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2년 만이다. 글로벌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 크루즈 관광업 1위 카니발 등도 지난달 배당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대표 항공우주·방산업체인 보잉은 이미 지난 3월에 배당 중단을 결정했다. 보잉은 배당금 지급일에 따라 나눴을 때 내 기준으로 3그룹(3,6,9,12월 배당)에 해당한다. 6월에 바로 배당금을 받기 위해 5월 말에 들어갈 투자 후보 중 하나였다. 배당금 중심의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보잉 주식을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버핏이 미국 4대 항공사(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그리고 "3~4년 후에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비행기를 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저평가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주식을 살까 생각 중이었는데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겠다.

A20페이지 '기업&증권'면에 5개 증권사 센터장의 투자 전략이 소개됐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프로TV에서 자주 보던 분들이라 반가웠다. 코로나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주식과 신흥국 채권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미국 등 선진국 국채와 현금을 더 확보하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코로나 위기와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자산을 배분해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이미 개인연금은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에 소개된 방법대로 다양한 자산군에 분배해서 투자하고 있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 - 김성일 지음/에이지21

A22페이지, 부동산면에 인천 등 비규제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지난달 모집한 '부평역한라비발디'는 전용 59㎡에서 최고가점 74점이 나왔고, 53가구 모집에 1만3351명이 몰려 252대1이라는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을 넣진 않았지만 전매 제한(6개월)이 끝나는 시점에 39㎡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번주 주요 청약 일정도 소개됐다. 수도권은 6일에 고양DMC리버파크자이(A4), 고양DMC리버포레자이(A7), 7일에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https://www.lottecastle.co.kr/apt/aptMain/main.do?aptCd=AT00270

Prestige of Life 롯데캐슬

입주자모집공고문을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