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5월 8일 금요일

1면부터 시작한다. 금융위원회가 가칭 '증권사별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 총량제'를 추진한다고 한다. 이용 중인 증권사 앱을 보면 ETF, ETN 메뉴 옆에 항상 ELS라는 것이 떠있어서 뭔지 궁금했는데 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오늘 마침 관련 기사가 실려서 반가웠다. A22페이지, 레이더M 섹션에 더 자세한 내용이 소개됐다.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특정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발행 시점 기준가 대비 기초자산의 등락 정도에 따라 만기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나 같은 주식 초보는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새 국민 재테크로 부상해 10년 새 5배 규모로 커졌다고 한다. ELS는 약 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약 85~90%는 안정적인 채권, 나머지 5~15%를 옵션에 투자하는 구조다. 대형 증권사 10곳 중 ELS 발행 잔액이 자기자본을 초과한 곳이 6곳이다. 신영증권의 초과 비율이 205%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내가 이용 중인 곳), 신한금융투자도 100%를 넘었다. 이번 규제가 시행되면 이들 증권사는 더 이상 ELS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상품 구조 상 큰 리스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LS가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됐다.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된 블로그 포스트가 있어서 공유한다.

https://md2biz.tistory.com/153

[ELS 완벽분석] ELS란 무엇인가?

A15페이지 기업&증권 섹션으로 넘어간다. LG화학이 파나소닉을 꺾고 전기차 배터리 점유률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어제(7일), 신학철 부회장은 화학기업에서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쉽게도 나는 LG화학 포함 배터리 관련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어제 대학 친구들 단톡방에서 비슷한 기사를 봤는데 오늘자 신문에도 실렸길래 반가워서 리뷰를 쓴다. 참고로 LG화학의 점유율은 27.1%, 2위 파나소닉은 25.7%, 4위 삼성SDI 6.0%, SK이노베이션은 7위로 4.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이 생각보다 낮다.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051910

LG화학 - 네이버 금융 : 네이버 금융

A18페이지 모바일 섹션이다. 카카오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이다.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 이제 완전히 바뀐 것 같다. 지난 폭락장 때 네이버나 카카오를 사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더 할 얘기 없음.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05/20200507397506.html

日 교자 밀어내는 한국 만두…美 식당에서 줄서서 먹는다

어제 인터넷 서핑 중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가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작년에 미국 포함 해외매출 비중이 60%를 넘었다고 한다. A21페이지 컨슈머 섹션에도 비슷한 기사가 실렸다. 비비고는 가정간편식(HMR) 국물요리 부분 점유율 46.8%로 3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상장사 중 CJ제일제당과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을 관심 리스트에 넣어뒀다.

http://dmc-xi.com/pc/index.asp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포레자이

A26페이지 부동산 섹션이다.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에서 GS건설 자이 브랜드 아파트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분양 중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어제가 기타지역 1순위 분양 신청일이었다. 고민 끝에 분양을 넣지 않았다. 분양가가 너무 높다. 3.3㎡당 DMC리버파크자이는 2,583만원, DMC리버포레자이는 2,630만원이다. 사실 높은 분양가보다는 확신이 없었다. 입지 분석이나 같은 지역에 최근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와 비교해 보는 등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공부가 부족했던 것이다. 남은 5월 분양 일정은 여유 있게 미리 확인하고 공부해야겠다.

마지막으로 A33페이지 사람들 섹션에 실린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리뷰한다. 이 대표는 모바일 핀테크 기업 토스의 창업자다. "어떤 금융 활동을 하든 의문을 갖지 않고 토스 앱을 꺼내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요즘 '핀테크 혁명'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고 있다.

핀테크 혁명 - 앤 보덴 지음, 이한나 옮김/유엑스리뷰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인 핀테크, 요즘 내 최대 관심사다. 우리나라 핀테크 스타트업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토스인 것 같다. 올 하반기에는 주식·채권을 사고파는 금융투자업에 진출하고, 내년 7월에는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서 200여 명, 9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토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나도 어떤 식으로든 이 흐름에 동참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