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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신문 리뷰

[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0년 5월 7일 목요일

by 가리봉맨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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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사과가 있었다. 관련 기사가 1면에 실렸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는 저서 '왜 주식인가'에서 한국 주식이 저평가된 이유는 '후진적인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진 리스크' 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다행이고 당연한 일이다. 경쟁을 통해 뽑힌 능력 있는 경영자가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존리 대표의 의견에 100% 동의한다.

2020/03/13 - [책 리뷰] 왜 주식인가? - 존 리

 

[책 리뷰] 왜 주식인가? - 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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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man.tistory.com

계속해서 1면 기사다. 어제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가 너무 서울 외곽이라는 지적에 도심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 도심에 2022년까지 총 7만 가구공급(주택 용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용산정비창(옛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 8천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가장 띈다. 기사는 A5페이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섹션으로 이어진다. 발표는 됐지만 실제 개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한다. 규모 면에서도 용산정비창 외 지역은 각각 500세대 남짓이다. 그만큼 서울에 더 이상 땅이 없다는 이야기다. 줄어들지 않는 수요와 제한된 공급. 서울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05/463664/

 

용산개발 다시 추진…정비창에 8000가구 - 매일경제

정부, 서울 7만가구 공급 발표

www.mk.co.kr

A12페이지, 국제면에 디즈니의 순이익이 91% 줄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구석에 작게 실린 기사지만 디즈니 주식을 보유 중이라 눈에 확 들어왔다. 2020회계연도 2분기(올 1~3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해서 4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더 뼈아픈 부분은 배당금 지급중단됐다는 것이다. 7월에 배당금 받는 것을 예상하고 투자했는데 많이 아쉽다. 한편으로는 무리해서 배당금을 지급하고 회사가 더 어려워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늘 11일에 다시 문을 연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06/100929792/1

 

상하이 디즈니랜드 11일 재개방…키즈존 등 일부 제외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 짐에 따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11일 재개방한다. 6일 상하이 현지언론 펑파이 신문 등은 상하이디즈니랜드 …

www.donga.com

A17페이지, '기업&증권'면이다. MSCI지수 정기변경이 임박했다. MSC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 관련 지수 사업자다.

https://ko.wikipedia.org/wiki/MSCI

 

MSCI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MSCI Inc. 또는 MSCI Barra(MSCI 바라)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 MXB라는 기호로 표시된다. 이 기업은 주식, 채권, 헤지펀드 관련 지수들과,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2004년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이 바라(Barra Inc.)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네바, 런던,

ko.wikipedia.org

그중 EM(신흥국시장) 지수는 약 2조달러(약 250조원)의 막대한 자금이 추종한다. 지난해 한국 비중이 확 줄어드는 바람에 외국인이 5조원 이상을 매도했다고 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이탈한 것이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A주 편입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국 증시에는 악재다. 얼마 전 '마법의 연금 굴리기'라는 책을 보고 셋팅한 연금저축 포트폴리오에 'ARIRANG 신흥국MSCI'가 있다. MSCI가 의미하는 바를 이제야 알게 됐다.

A31페이지, '문화&미디어' 섹션에 법정스님의 신간이 소개됐다. "주어진 가난은 우리가 이겨내야 할 과제이지만 선택된 맑은 가난, 청빈은 삶의 미덕입니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병들기 쉽지만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평화를 이루게 하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합니다." 기사에 실린 책의 한 구절이다. 선택된 가난이란 것이 있을까. 동의하기 힘들다. 나는 풍요 속에서 평화를 찾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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