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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재테크 |
올 들어 금융지주들이 자본을 1조4천억원이나 확충하면서 본격적으로 덩치 경쟁에 들어갔다. 금융그룹들은 오늘 6월 말 이후 배당을 다시 늘리기 위해 곳간을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금융권에선 이들이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알짜 금융사 매물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실탄을 쌓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16일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원의 신종자본 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www.mk.co.kr/news/economy/view/2021/03/242338/
은행주 중 유일하게 신한지주의 주식을 들고 있다. 최근 현금 비중을 늘리느라 종목 수를 줄이며 국내주식을 정리 중이다. 신한지주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측면에서 고민 끝에 유지하기로 했다. 신한지주의 자본 확충 움직임이 신한금융 내에 없는 손해보험사 M&A를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으로 배당이나 성장 측면에서 기대를 좀 해도 될 것 같다.
| 기업&증권 |
적자 기업인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 숨은 조력자로 삼일회계법인이 주목받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물밑에서 쿠팡 재무제표와 증권거래소 검토 업무를 맡았다. 2003년 웹젠을 시작으로 이번에 쿠팡까지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한 모든 한국 기업(9곳)의 회계자문을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쿠팡이 미국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자문회사 삼일회계법인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책도 사 읽고 강의도 들었던 사경인 회계사님이 근무했던 회사로만 알고 있었다. 주로 감사 업무만 하는 줄 알았는데 기업 상장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다. 게다가 주식을 갖고 있는 웹젠이 삼일회계법인의 도움을 받아 미국 증시에 상장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기사인데 무슨 이유인지 온라인 상에서 기사가 삭제됐다.
| 부동산 |
LH 땅 투기 의혹에도 정부는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2·4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2·4 대책은 물론 공공 재개발, 공공 재건축에 눈길도 주지 않는 모양새다. 여당마저 LH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거부감으로 국회에서 관련 후속 입법 처리를 미루고 있다. 서북권 3,710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성산시영은 지난해 5월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이후 현재까지 민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안전진단을 조건부 통과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소유주들도 공공재건축에 부정적이다.
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3/242205/
LH 사태로 공공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상황이 많이 심각해 보인다. 변창흠 장관이 시한부 장관이 된 상황인데 관련 법안 통과도 지연되고 있다고 하니 진행된다 하더라도 일정이 많이 지연될 듯하다. 실거주를 포함해서 상식적인 투자자라면 구체화되지 않은 미래보다는 현재를 보고 하는 것이 맞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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