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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신문 리뷰

[매일경제] 2021.06.09(수) - 8·4대책 주요 후보지, 주민·지자체 반대로 줄줄이 무산

by 가리봉맨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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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국민은 은퇴 후 적정 생활비로 가구당 월 294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4.8%가 '준비 부족'을 호소했다. 고령층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잠재적 빈곤층으로 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인 빈곤 문제는 주요국 중에서 한국이 가장 심각하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6/553629/

 

은퇴하니 벼락거지…66세이상 44% 月90만원으로 산다

짙어지는 초고령사회 그늘 소득 60% 줄어 생계 막막 자녀 뒷바라지에 병수발 탕진 노인 절반이 잠재적 빈곤층 44%는 月 90만원으로 살아가

www.mk.co.kr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 우리 부부의 노후 준비는 어찌어찌 될 듯한데 문제는 부모님이다. 없는 살림에 대학교 학비에 신혼집 전세자금까지 보태주신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마운 부모님이다. 아버지는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일을 그만두시고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삶을 살고 계신다. 생활비는 내가 매달 보내드리는 얼마 안 되는 용돈과 국민연금(조기수령을 신청하셔서 이것도 얼마 안 됨)으로 충당하신다. 당신께서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시며 큰돈은 필요 없다 하신다. 하지만 더 나이가 드시고 병이라도 나시면 수입은 더 줄어들고 돈 들어갈 일이 많아질 텐데 뾰족한 답이 없다. 걱정이다. 기회가 날 때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번에 찾아뵈면 더 적극적으로 설득해야겠다.

| 기업&증권 |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총괄 임원이 "200단 이상 초고단 8세대 낸드를 곧 개발해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며 '기술 초격차'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마이크론의 급격한 추격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 가운데 메모리 '1강' 위상을 지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6/553662/

 

삼성전자 "200단 낸드 개발중"…美마이크론 추격에 `메모리 초격차` 청사진 공개

송재혁 개발실장 뉴스룸 기고 "최소 사이즈 7세대 V낸드 적용 소비자용 SSD 하반기에 출시" 마이크론 7세대 먼저 나왔지만 삼성 칩 크기·성능면에서 월등 차세대 낸드 기술 초격차 유지

www.mk.co.kr

기사에 따르면 경쟁사가 176단으로 쌓아 올린 7세대 3D V낸드를 삼성전자에 앞서 작년 11월 출시했지만 실질 성능은 삼성전자가 앞선다는 주장이다. 이를 넘어 이미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도 동작이 가능한 제품을 확보했다고 한다. 역시 연예인 걱정과 삼성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 부동산 |

정부의 8·4 대책 중 노원구 태릉골프장(1만가구)을 비롯한 서울 18곳의 공급용지는 서울에 있는 '빈 땅'을 모두 끌어모은 수준이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 의사를 묻거나 서울 도시계획과 어울리는지 따지는 작업은 모두 생략됐다. 뒤늦게 공급 기조로 선회하면서 숙고할 겨를이 없었던 탓이다.

https://www.mbn.co.kr/news/land/4522128

 

서부면허시험장 용산캠프킴 태릉골프장…설익은 공급대책 줄줄이 무산

정부의 8·4 대책 중 노원구 태릉골프장(1만가구)을 비롯한 서울 18곳의 공급용지는 서울에 있는 '빈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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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음 조금 더 옮긴다.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까지 추진되자 정부는 과천청사 용지에 주택 4,000가구를 공급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이는 '반대하면 물러선다'는 나쁜 선례로 남았다. 서울 도시계획도 난항인데 서울시와 국토부가 가장 강하게 충돌하는 곳은 서울 서북권이다. 국유지인 태릉골프장과 달리 DMC랜드마크용지(2000가구)와 서부면허시험장 용지(3500가구)는 시유지다. 서울시는 수색·상암을 서북권 광역 중심에 걸맞은 업무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용산 캠프킴 용지 또한 3100가구 공공주택 공급지로 꼽혔지만 용산구는 해당 용지를 상업지역으로 지정했다. 8·4 대책 주요 후보지 대부분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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