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면 |
한국·중국·일본 3국 간 배터리 경쟁의 '전장(戰場)'이 첨단 제품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앞다퉈 진일보된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저가형 LFP배터리에서 고급 삼원계 NCM으로 중심 축을 옮기고 있고, 일본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한국에 밀리지 않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혼연일체가 됐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6/558463/
메모 :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혼다·닛산 등 자국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탈탄소 연구개발(R&D) 지원금 2조엔 가운데 1510억엔(약 1조4450억원)을 전고체 배터리 육성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 국제 |
보수 성향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해왔던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반세기 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폐기하자 미국 전역에서 분노한 여성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대법원 앞에서는 "내 몸은 내가 선택한다"면서 낙태권 보호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성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6/558380/
메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가와 법원에 슬픈 날"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나라 여성의 건강과 생명은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 경제·금융 |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새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의 대출금리가 이례적으로 하락한 것은 최근 정치권과 당국이 잇달아 '대출금리 인하'를 거론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위 '이자장사' 발언에 압박감을 느낀 금융사들이 당장 눈에 보이는 금리 상단을 조정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6/558181/
메모 : 하지만 이번 인하에도 금융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고정금리 중에서도 우대금리를 전혀 받지 못한 상단만 하락했을 뿐, 나머지 신용대출 상·하단과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0.100~0.350%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 기업 |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거두며 '10년 불황'을 단숨에 털어냈다. KDB산업은행이 '채권단 자율협약 후 출자 전환'을 통해 현대상선(현 HMM)의 경영권을 가져간 뒤 6년이 흘렀고, HMM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난다는 경영 정상화의 1차 목표를 이뤄낸 셈이다. 그러나 최종 목표 격인 '새 주인 찾기'는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6/558188/
메모 : 문제는 장기 비전이다. 친환경 선박 도입 외에는 뚜렷한 투자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채권단 관리하에 있다 보니 해외 선사들과 달리 HMM은 보수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
| IT·과학 |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에 개인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게임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제트, SK텔레콤 등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업체는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이용자들의 모임과 소통에 방점을 찍어왔다. 이를 뛰어넘어 게임 콘텐츠를 만든 대가로 수익을 창출하는 C2E 모델을 활성화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창작자 중심의 탈중앙화 경제를 키우겠다는 야심이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6/558183/
메모 : 제페토에 올해 하반기 게임이 가미된 월드 수가 크게 늘어난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는 작년 말 제페토 아이템 제작 플랫폼인 '제페토 스튜디오'에 이용자가 유니티의 게임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 증권 |
올 초부터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장 종목 중 84%가 주가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진 데다 인플레이션, 전쟁 등과 관련된 개별 테마주들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 난도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6/558309/
메모 : 반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사료(993.36%)로 올 들어 11배 가까이 폭등했다. 곡물 가격 급등 수혜주로 주목받은 데다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 부동산 |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개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250만가구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기존 택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무리하게 고밀개발을 추진하다가 3기 신도시가 기존 자족도시 콘셉트에서 베드타운으로 후퇴한다는 우려도 있어 정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2/06/558250/
메모 : 업계에서는 3기 신도시 역세권 고밀개발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3기 신도시 지구별 용적률은 약 190~200%로 1기 신도시(평균 198%)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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