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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문제를 겪고 있는 직장인 서 모씨는 최근 용하다는 서울시내 한 한의원을 찾았다가 귀를 의심했다. 의사가 권한 한 달치 한약 가격이 2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서씨는 "약에 황금을 갈아 넣은 것도 아닐 텐데 너무 과한 것 같다"며 "절박한 사람들 심리를 파고들어 대형 바가지를 씌우려는 것 아니냐"고 쓴웃음을 지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792322
AI 요약 : 난임 치료와 노래방에서의 과도한 요금 등, 한국 사회에서 '바가지'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한 개인의 탐욕보다는 사회적 신뢰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세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성 범죄 역시 이와 연결되며, 신뢰 파괴 범죄는 증가 추세다. 한국의 사회적 자본 지수는 세계 107위로, 경제적 성장에 비해 신뢰와 공동체 의식은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원칙과 법치 확립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World |
진보에서 보수로 무난한 정권 교체가 예상됐던 스페인 하원 총선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제1당으로 올라섰지만, 극우 성향인 복스(Vox)가 부진한 성적을 내며 보수진영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했다. 두 진영이 소수정당을 포섭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정국 혼란이 불가피하다.
https://www.mk.co.kr/news/world/10792305
AI 요약 : 스페인 하원 총선에서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제1당이 됐지만, 극우 성향인 복스(Vox)가 부진한 성적을 내며 보수진영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소수정당을 포섭하기 위한 경쟁이 예상되며,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재선거도 가능하다. 기존 집권당인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사회당)은 예상을 깨고 선전했다. 중도로 분류되는 카탈루냐연대당이 '캐스팅보트'로 떠올라, 이 당을 포섭하는 진영이 과반을 확보할 수 있다. 어느 진영이 권력을 잡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경제·금융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누적된 100조원이 넘는 가계의 초과저축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남으면서 긴축 종료와 맞물려 자산 시장을 다시 과열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초과저축이 소비로 이어진 반면, 한국은 막대한 가계부채를 갚는 대신 예금과 주식 등 현금성 자산으로 흘러 들어갔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792280
AI 요약 :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계의 초과저축이 100조~129조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GDP의 4.7~6.0%, 민간소비의 9.7~12.4% 규모다. 미국과 달리 한국 가계는 이 저축액을 소비하거나 부채 상환에 쓰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 가계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가계가 초과저축을 부채 상환에 적극 활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과 유로 지역이 줄어드는 반면, 한국은 팬데믹 기간에 높아진 후 고공비행 중이다. 이런 저축액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갈 경우 주택 구입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Business |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성SDI는 미국에만 90억달러(약 1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 곳의 생산 거점을 확보 중이며 이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92290
AI 요약 :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연간 3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SDI는 미국에서 스텔란티스에게 연간 67GWh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어, 이는 약 67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양이다. 더불어, 삼성SDI는 이전에 GM과의 협력에 30억달러를 투자해 30GWh 규모의 공장도 건설 중이며, 이들 두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97GWh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로 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 컨슈머 |
쿠팡과 CJ 간 경쟁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쿠팡은 CJ대한통운과 물류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왔는데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쿠팡에 햇반 납품을 중단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92266
AI 요약 :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CJ올리브영이 화장품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했다며 제소했다고 한다. 쿠팡은 2019년부터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고 CJ올리브영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J올리브영은 쿠팡이나 다른 사업자와의 거래를 방해했다는 쿠팡의 주장을 부인했다. 앞서 CJ올리브영이 공정위에 제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CJ올리브영이 대형 유통업체로서 협력사에게 부당한 배타적 거래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다음 달에 공정위가 CJ올리브영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 증권 |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로 초호황을 겪었던 편의점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편의점 이익이 줄어든 데다 국내 편의점업계 양대 산맥인 GS25와 CU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10792249
AI 요약 : 편의점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주가가 각각 24.3%, 22.1% 하락했다. GS리테일은 다양한 신사업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경쟁력 회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있고, 반면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기저 부담이 있지만 수익성에서 편의점 1위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의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은 아직 회복을 못했다. BGF리테일 주가 하락은 고성장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과도하다는 분석이 있다. 다.
| 부동산 |
A공인중개사와 바지임대인 등 9명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의향 없이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하는 수법으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임차인 153명으로부터 보증금 355억원을 가로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들이 범죄집단을 조직해 전세사기를 일으켰다고 보고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적용해 조직원 3명을 구속하는 등 총 9명을 검거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0792212
AI 요약 :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9명의 전세사기조직이 153명의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 355억원을 가로챘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2명의 감정평가사가 불법적으로 전세사기 대상 빌라의 감정평가액을 높여 보증금을 더 많이 받아냈다. 이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1년간 실시한 결과, 3466명을 검거하고 367명을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으로, 피해 금액은 6008억원에 달했다. 특히, 20대와 30대가 피해자의 57.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특별단속은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되었다. 한편, 전세사기 조직으로부터 추징 및 몰수한 금액은 178억2000만원에 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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