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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살짝 긴 리뷰33

[책 리뷰]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서승용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서승용 지음/진서원 주식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이 있다. 이 중 배당수익은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 통장에 정기적으로 입금해 주는 분배금이다. 이 책은 배당주 중에서도 미국 배당주를 다룬다. 한국 주식시장은 배당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 배당주를 고정배당 우선주, 배당성장주, 고배당주 이렇게 셋으로 나눠서 설명한다. 뒤로 갈수록 안정성이 떨어지고 공격적인 성격이 강하다. 주식에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정배당 우선주는 우선주에 속한다. 배당성장주와 고배당주는 일반주다. 고정배당 우선주는 대박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나 은퇴자들에게 적합하다. 고정배당률은 연 5~8% 정도라고 한다. 배당성장주는 주가수익과 배당수.. 2020. 1. 15.
[책 리뷰]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지음/한국경제신문 2008년 즈음인 것 같다. 만기가 얼마 안 남은 예금을 깨고 중국 펀드에 올인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수익률에 하루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반토막이었다. 결혼 자금을 넣은 것이라 더 참지 못하고 환매했다. 그 후로 펀드나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 용돈으로 넣은 적금이 만기가 돼서 소액으로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였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것이다. 오래가 정말 오래다. 저자는 30년 이상을 이야기한다. 굳이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용돈벌이나 종잣돈 마련.. 2020. 1. 4.
[책 리뷰] 잘 살겠습니다 - 장류진 ※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소설이 아니라서 별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찜찜한 분들은 브라우저 창을 살포시 닫아주세요^^ 작가의 등단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만큼이나 생활 밀착형 소설이다. 전작이 주로 IT 노동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면 '잘 살겠습니다'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요주의 인물인 "빛나 언니"는 어느 직장이나 꼭 하나쯤 있는 얄미운 캐릭터다. 눈치가 없는 것인지 없는 척하는 것인지 도통 속을 알 수 없다. 후배에게 커피를 얻어먹으면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무신경한 성격의 소유자다. 결혼을 사흘 앞둔 후배를 굳이 불러내서 어이없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사실 자신도 결혼을 앞뒀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 2019. 10. 25.
[책 리뷰]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 재테크 책을 100권 가량 읽고 리뷰를 쓰겠다고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서 읽은 재테크 책이 예닐곱 권쯤 되는데 리뷰는 네 번째다. 나이 탓인지 허접하게나마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는다. 짧게나마 리뷰를 꼭 남겨야겠다. 이 책도 기요사키 옹의 부자아빠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경제적 자유", "현금 흐름", "소득 파이프라인" 등 부자아빠의 전매특허 문구가 무수히 나온다. 기요사키 옹.. 당신은 대체.. 저자는 초반부터 재무설계사를 화끈하게 디스한다. 그들은 CMA통장, 적립식펀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 등 그럴듯해 보이는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작년에 만난 재무설계사도 같은 것들은 내게 추천했고 홀린 듯이 대부분의 상품에 가입했다. 대망의 변액연금 가입을 끝.. 2019. 10. 6.
[책 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로버트 기요사키 1권 리뷰를 아직 못 썼지만 2권 리뷰를 먼저 쓴다. 1권을 큰 기대 없이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충격을 받았다. 2권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서 읽었다. 1,2권을 모두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책은 요 근래 몇 년간 쏟아지고 있는 재테크 서적들의 할아버지, 조상, 시조새라는 것이다. 얼마 전 읽은 한 재테크 서적에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나왔다. 단 두 단어 안에 재테크의 목적을 모두 담은, 그러면서도 참신한 표현이라 생각해서 감탄했다. 그런데 수십 년 전에 나온 이 책에 이미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나온다. 1권이 처음 나왔을 때 나는 학생이었다. 당연히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 다소 자극적이고 세속적(?)인 제목 탓에 이 책을 일부러 멀리한 기억이 있다. 역사나 개인의 과거에 있..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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