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42 [짧은 책 리뷰] (만화와 일러스트로 배우는)어서 와!GPU 최적화는 처음이지? 제목에 '만화와 일러스트로 배우는'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지만 깨알 같은 글씨가 가득한 책이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아플 정도다. 어쩌면 내 문제(노안;)일지도.. 아무튼 내용은 참 좋은데 작은 글씨가 아쉽다. 책 초반에는 GPU 파이프라인, 드로우콜 타이밍, 렌더링 패스의 구성 등 개념적인 내용을 다룬다. 중반으로 넘어가면 사례를 통해 보틀넥을 찾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실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도 꽤 깊다. 개인적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는데 그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앱에 렉이 있고 발열도 심하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생각을 하니 살짝 흥분된다. 어서 와! GPU 최적화는 처음이지? - 코구치 타카히로.요시무네 지음, 신동선 옮김/비엘북스 끝. 2022. 10. 9. [책 리뷰] 파도수집노트- a bodyboarder’s notebook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이자 서퍼인 이우일님의 에세이. 서핑을 다룬 에세이라면 작가, 내용 불문 무조건 읽는 편이다. 최근에는 배우 윤진서님의 에세이, '너에게 여름을 보낸다'를 참 재밌게 봤다. 이우일님이 타는 보드는 보디보드(부기보드)다. 서핑 보드는 크게 롱보드와 숏보드로 나뉘는데 보디보드는 숏보드보다도 짧고 작다. 보디보드는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타는 레저용 보드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문적인 서핑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역시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는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 그림책 작가인 아내, 선현경님이 쓴 프롤로그로 시작한 책은 딸 이은서가 쓴 에필로그로 끝난다. 서핑에 미친(!) 아빠와 달리 딸은 파도타기는커녕 그 어떤 물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작.. 2022. 10. 8. [짧은 책 리뷰]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 곽재식의 방구석 달탐사 책은 꾸준히 읽고 있는데 시간을 내 포스팅을 하는 건 자꾸 미루게 된다. 대략 100자 정도로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기려고 '100자 리뷰'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거라도 꾸준히 해야지.. 유퀴즈에도 출연하신 나름 유명한 공학박사이자 SF소설가인 곽재식님이 쓴 달에 관한 책이다. 아직 끝까지 다 읽진 못했다ㅋ 우리 조상들이 밀물과 썰물을 교묘하게 활용한 이야기를 풀어낸 '5장.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날까"가 인상적이었다. 한강은 기본적으로 동쪽에서 서쪽(서해)을 향해 흐른다. 하지만 밀물이 일어나면 바닷물이 강물을 거슬러서 한강 깊숙이 밀려든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서 밀물 때 인천에서 배를 띄우면 배가 마포, 노량진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달에 의해 발생한 밀물과 썰물을 실생활에 이용한 조상들.. 2022. 10. 8. [책 리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다른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에 끌려서 홀린 듯이 빌려 온 책이다. 이 책은 천문학자 심채경님이 쓴 에세이다. 저자 프로필을 검색해 보니 우리집 근처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고 그곳에서 오래 근무하셨다. 그래서인지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책 제목인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의 뜻은 (제대로 이해한 건지 모르겠지만) 천문학자가 천문대에 가서 직접 별을 관측하는 일은 드물고, 인터넷 상에 공개된 자료를 이용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며 일한다는 의미다. 마냥 낭만적인 직업일 것이라는 상상과는 좀 거리가 있다. 책의 구성은 [1부. 대학의 비정규직 행성과학자], [2부. 이과형 인간입니다], [3부. 아주 짧은 천문학 수업], [4부. 우리는 모두 태양계 사람들], 이렇게 넷으로 나뉘.. 2021. 10. 3. [책 리뷰]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 버턴 말킬, 찰스 엘리스 투자 관련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정된 책이다. 모임의 리더인 김성일님이 이 책의 감수를 하고 해제를 쓰셨다. 두 명의 저자 중 한 명이 그 유명한 '랜덤워크 투자수업'을 쓴 버턴 말킬이다. A5판형(국판)에 264페이지로 비교적 작고 얇은 책이다. 내용이 단순하고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일상생활하면서 틈틈이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저자는 아래와 같은 여섯 개의 투자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원칙들이 책의 목차이기도 하다. 첫 번째 원칙 : 돈을 심어서 벌어라 두 번째 원칙 :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세 번째 원칙 : 분산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네 번째 원칙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조심하라 다섯 번째 원칙 : 당신에게 적합한 부의 설계도를 찾아라 여섯 번째 원.. 2021. 5. 9. 이전 1 2 3 4 5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