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43 [책 리뷰]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지음/한국경제신문 2008년 즈음인 것 같다. 만기가 얼마 안 남은 예금을 깨고 중국 펀드에 올인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수익률에 하루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반토막이었다. 결혼 자금을 넣은 것이라 더 참지 못하고 환매했다. 그 후로 펀드나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 용돈으로 넣은 적금이 만기가 돼서 소액으로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결국 제자리였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것이다. 오래가 정말 오래다. 저자는 30년 이상을 이야기한다. 굳이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용돈벌이나 종잣돈 마련.. 2020. 1. 4. [책] 당신이 지금 알아야 할 AWS - 누락된 예제 코드 작성 아래 Github 저장소로 가면 출판에서 제공한 예제 소스파일을 찾을 수 있다. 소스코드.zip 파일을 다운 받아서 압축을 풀면 챕터 별로 폴더가 나눠져 있다. 각 폴더 안에 예제 소스파일이 들어 있다. https://github.com/bjpublic/aws bjpublic/aws Contribute to bjpublic/aw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책 340페이지를 보면 "제공한 예제 파일을 복사하여 붙여넣습니다" 라는 부분이 있다. "11.5장 ECS 컨테이너 서비스 구축"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다운 받은 소스코드.zip 파일 안에 해당 예제 파일이 없었다. 실수로 누락된 듯하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소스코드 다.. 2019. 12. 22. [책 리뷰] 잘 살겠습니다 - 장류진 ※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소설이 아니라서 별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찜찜한 분들은 브라우저 창을 살포시 닫아주세요^^ 작가의 등단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만큼이나 생활 밀착형 소설이다. 전작이 주로 IT 노동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면 '잘 살겠습니다'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요주의 인물인 "빛나 언니"는 어느 직장이나 꼭 하나쯤 있는 얄미운 캐릭터다. 눈치가 없는 것인지 없는 척하는 것인지 도통 속을 알 수 없다. 후배에게 커피를 얻어먹으면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무신경한 성격의 소유자다. 결혼을 사흘 앞둔 후배를 굳이 불러내서 어이없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사실 자신도 결혼을 앞뒀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 2019. 10. 25. [책 리뷰]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 재테크 책을 100권 가량 읽고 리뷰를 쓰겠다고 결심했다. 결심하고 나서 읽은 재테크 책이 예닐곱 권쯤 되는데 리뷰는 네 번째다. 나이 탓인지 허접하게나마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는다. 짧게나마 리뷰를 꼭 남겨야겠다. 이 책도 기요사키 옹의 부자아빠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경제적 자유", "현금 흐름", "소득 파이프라인" 등 부자아빠의 전매특허 문구가 무수히 나온다. 기요사키 옹.. 당신은 대체.. 저자는 초반부터 재무설계사를 화끈하게 디스한다. 그들은 CMA통장, 적립식펀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 등 그럴듯해 보이는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작년에 만난 재무설계사도 같은 것들은 내게 추천했고 홀린 듯이 대부분의 상품에 가입했다. 대망의 변액연금 가입을 끝.. 2019. 10. 6. [책 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로버트 기요사키 1권 리뷰를 아직 못 썼지만 2권 리뷰를 먼저 쓴다. 1권을 큰 기대 없이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충격을 받았다. 2권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사서 읽었다. 1,2권을 모두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책은 요 근래 몇 년간 쏟아지고 있는 재테크 서적들의 할아버지, 조상, 시조새라는 것이다. 얼마 전 읽은 한 재테크 서적에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나왔다. 단 두 단어 안에 재테크의 목적을 모두 담은, 그러면서도 참신한 표현이라 생각해서 감탄했다. 그런데 수십 년 전에 나온 이 책에 이미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나온다. 1권이 처음 나왔을 때 나는 학생이었다. 당연히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 다소 자극적이고 세속적(?)인 제목 탓에 이 책을 일부러 멀리한 기억이 있다. 역사나 개인의 과거에 있.. 2019. 9. 27. [책 리뷰]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김애란 작가는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원작인 동명의 소설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는 작년에 "바깥은 여름"이라는 소설집을 통해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이야기만큼이나 제목이 참 좋았고 감정 소모가 컸던 소설로 기억한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 산문집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번 사서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김연수 작가의 딸인 열무(가명)에 대한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는 리뷰를 읽고 바로 구매했다. 내 기억으로 열무는 김연수 작가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에 처음 등장한다. 김애란 작가처럼 나도 그 책에 실린 "내리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이라는 글을 무척 인상 깊게 읽었다. "잊기 좋은 이름"에서 인용된 부분과 김애란 작.. 2019. 9. 18.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